“홍죽 산업단지 기업 유치 순조 주민 5000명 일자리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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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홍죽일반산업단지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양주시가 명실상부한 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경기 양주시 은현·남면에 조성 중인 은남일반산업단지에 136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한 데 대해 고무된 현삼식(67·사진) 양주시장은 “은남산업단지를 추진하기 위해 기업 유치 촉진 조례 개정과 함께 임진강(배출시설 설치제한) 고시를 개정하고 국지도 39호선(장흥∼상수)을 착공하는 등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홍죽산업단지가 연말까지 90% 분양되고 은남산업단지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5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3년 산업단지 조성의 걸림돌이 되는 임진강 고시를 개정하기 위해 수차례 환경부를 방문하고 기업 유치를 위해 내로라하는 회사 CEO들을 설득한 일들을 상기시켰다.

그는 “발로 뛴 결과 지난 4월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우유 협동조합과 체결한 데 이어 최근 국내 최고 커피 가공업체인 ㈜카페베네 공장 등 굴지의 기업들을 홍죽산업단지에 유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종 기업규제를 완화시킨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부가 실시한 지방 규제개혁 평가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업에 세금 감면은 기본이고 열과 공업용수를 공급하도록 했다. 역세권개발사업에도 기업과 상생하는 마인드를 적용했다.그는 “업무·상업·유통시설이 들어서는 양주역 인근에 2016년까지 롯데프리미엄 아웃렛을 개장하기 위한 협약을 최근 롯데쇼핑과 체결한 것이 좋은 예”라고 말했다.

그는 “섬유중심도시인 양주가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그린니트연구센터,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등 섬유기반시설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면서 “디자이너들이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섬유디자인센터’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기업물류와 옥정신도시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교통문제도 빼놓지 않았다.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통과 함께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도봉산∼옥정)이 광역철도로 순조롭게 추진되는 것은 천만다행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교육·문화·관광에 대한 열정도 남다르다.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경동대학과 예원예술대 등 2개 대학을 개교시킨 그는 “시립 장욱진미술관과 복원 중인 유양동 양주관아, 장흥 아트파크, 회암사지박물관 등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주 =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