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폭행 혐의’ 심학봉 ‘제명’ 7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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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심학봉(사진)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심사 소위원회에 회부됐다. 징계심사소위는 오는 7일 회의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인데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의견대로 ‘의원직 제명’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국회 윤리특위는 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심 의원 징계안을 징계심사소위에 넘겼다. 이날 회의에서 윤리위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조속히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심사소위원장인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7일 열리는 소위에서 가능한 한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리특위는 소위에서 징계 수위가 결정되면 국정감사가 시작되기 전에 전체회의를 다시 열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심 의원에 대한 제명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국회법에 규정된 징계에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수당·입법활동비 및 특별활동비 ½ 감액) △제명이 있다.

윤리특위에서 징계안이 의결되면 본회의에 상정된다. 제명의 경우 무기명 투표를 통해 재적 의원(현재 298명)의 3분의 2 이상(199명 이상) 찬성이 있어야 가결된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