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비엔날레 준비 상황은… 10월 온라인 서포터스 선발, 12월 주제 선정 ‘열린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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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열한 번째로 열리는 제11회 광주비엔날레 개막까지 준비기간이 이제 채 1년도 남지 않았다.이에 따라 광주비엔날레재단도 국제 행사와 연계해 2016 광주비엔날레를 홍보하는 등 행사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우선 올해부터 광주디자인센터로 이관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현장에서도 홍보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3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열렸던 제6회 2015 광주국제아트페어 개막에 맞춰 역대 광주비엔날레의 흐름과 2016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 및 전시 방향을 알리는 홍보벽을 김대중컨벤션센터 내의 광주국제아트페어 행사장에서 운영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방을 앞두고 인근에 위치한 광주폴리에서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가 광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추진 중인 광주폴리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분 개방이 시작되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ACC와 함께하는 폴리데이’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지역 사회 공헌과 지역 미술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고품격 현대미술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지난 8월 한 달간 진행해 호평을 이끌어 냈다.

20년 동안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원·중학생·대학생 맞춤형으로 꾸며졌으며, 지역 작가들이 대거 강사진으로 참여해 광주비엔날레만의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현대미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역 사회에 문화로 기부했다. 10월 중 광주비엔날레 사무동인 제문헌에 입주해 있는 레스토랑 겸 문화공간인 라 프레스코에서 참여 중학생과 대학생의 작품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광주비엔날레의 준비 과정 중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주제 선정 채널을 열었다는 점이다. 마리아 린드 예술총감독이 최근 방한, 전시에 녹아들 광주정신을 모색하기 위해 현지 작가와 면담을 하는 등 리서치 작업을 벌인 것도 그 같은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또 광주비엔날레재단은 1995년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배경이기도 한 공동체 정신을 공유하고 전시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취지로 주제 선정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12월쯤 개최할 계획이다. 그동안 예술총감독의 기획과 구상 아래 주제가 선정됐다면, 이번에는 20년을 넘어 새로운 시대정신을 모색하고자 주제 선정 라운드테이블이라는 시민 소통의 장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한편 지역 대학생 대상의 온라인 서포터스도 10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 대학생 30여 명으로 꾸려질 제1기 온라인 서포터스는 이달 중 모집을 시작해 내달 초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