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신춘문예>옹졸하지않게 문학의 門 두드리겠습니다

  • 문화일보
  • 입력 2016-01-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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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소감 -차선일

문학에 대한 애정이 식어가고 그만큼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깊어가던 차에 뜻밖에도 큰 격려와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꽤 오랫동안 소설을 읽는 일에 게을렀습니다. 의도적으로 등한시하며 소설이 재미없다는 말을 수시로 내뱉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왜 소설에 관한 비평을 쓰고 있었을까요? 의구심 많던 구석이 신기하게도 이제 와선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딱 제 됨됨이만큼 그렇듯 옹졸하고 미련하게 문학의 주변을 맴돌았던 모양입니다. 이제부터는 단도직입 문학의 문을 두드리겠다고 다짐해봅니다.

흠이 많은 글을 뽑아주신 서영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세심한 조언을 해주신 고인환 선생님을 비롯, 선후배와 친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병고에 시달리는 아버지의 마음이 언제나 평안하셨으면 합니다. 글을 쓰는 동안 둘째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당선은 순전히 딸아이의 복입니다. 투고마감일은 결혼기념일이었습니다. 아내 민지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가족과 동생들의 얼굴도 떠올려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늘 마음으로 경계하는 특별한 독자인 어머니에게 당선의 기쁨을 고스란히 드립니다.



△1977년 부산 출생

△부산외대 국문과 학·석사 졸, 경희대 국문과

박사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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