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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6년 02월 12일(金)
與, 외부단체 발표 ‘의정활동 평가 결과’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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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기획단 회의 새누리당 총선기획단장인 황진하(오른쪽 세 번째) 사무총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총선기획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본회의 출석·법안처리율
공천에 일부 반영 가능성

이한구 “단순 출석률 아닌
여러평가 종합적으로 판단”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인 이한구 의원이 ‘저성과 현역 의원 교체’를 4·13총선 공천 원칙 중 하나로 제시하면서, 각종 단체에서 발표했던 19대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하위 명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의원은 12일 ‘외부 평가는 참고자료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권에서는 기본적인 분석 결과가 공천에 일정 부분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천까지 시간이 촉박한 데다, 본회의 출석·법안 처리율 등 외부 단체의 평가가 공관위에서 참고하게 될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법률소비자연맹이 지난해 6월 발간한 ‘의정활동 보고서’(2014년 5월∼2015년 5월)에서는 본회의·상임위·국정감사 출석률과 법안 투표율 등 국회 회의 출석이 비중 있게 평가됐다. 여당에선 하위 10인에 이군현·이완구·정미경·김태호·정두언·서청원·이한구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선거구별로는 부산·대전이 하위 성적으로 집계됐다. 참여연대 산하 의정감시센터가 2012년 5월부터 이달 초까지 조사한 본회의 출석률 순위에서 이한구·조원진·홍지만·주호영·유승민 의원 등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의원은 그러나 출석률 등으로만 평가 기준으로 삼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 “참여연대 조사 방식으로 하면 큰일 난다”며 “당직이나 국회직을 맡고 있던 사람은 출석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의원총회 출석, 지역이 아닌 국가 차원의 예산 반영 실적 등을 추가 기준으로 제시했다.

실제 법안 처리 등을 비중 있게 다룬 평가에서는 결과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문화일보와 바른사회시민회의가 ‘19대 국회의원 입법 현황’(2015년 9월 30일 기준)을 공동 분석한 결과, 출석률 하위에 포함된 이 의원은 법안 가결률·처리율에서는 전체 의원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보궐 선거와 비례대표 승계 의원을 제외하고 법안 처리율 하위 10위 명단에 여당에서는 박덕흠·김태호 의원이 포함됐다.

머니투데이 the300과 ‘더모아’가 공동으로 진행한 올 초 평가에서는 원유철 원내대표와 조원진 원내수석 등 지도부의 종합평가가 평균 이하에 그쳤다. 반면에 원내대표와 수석으로 호흡을 맞췄던 유승민·조해진 의원은 전체 의원 가운데 상위 30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의원은 “통계가 나오는 것은 나오는 대로 쓰고 개별 정보를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여러 평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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