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7·G5 ‘앱세서리’ 전쟁

3월 출시 앞두고 동반출격

3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G5’가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해당 제품들과 동반 출격이 예상되는 ‘앱세서리’(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으로 연동되는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의 사양이 평준화되면서 제조사들은 스마트폰과 함께 출시되는 앱세서리에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이는 추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월 각각 갤럭시S7과 G5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이와 함께 갤럭시S7과 연동되는 가상현실(VR) 카메라 ‘기어360’과 G5의 모바일 결제 LG페이와 연동되는 ‘화이트카드’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양사가 갤럭시S7과 G5가 공개되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해당 앱세서리를 공개할지는 미지수다. 전략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시장에서는 전략 스마트폰과 함께 기어360, 화이트카드 등 앱세서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기어360은 갤럭시S7과 앱으로 연동해 사용하는 VR 촬영 카메라로 2014년 삼성전자가 선보인 ‘프로젝트 비욘드’의 상용화 버전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비욘드는 원반 형태 내부에 여러 대의 소형 카메라가 탑재돼 360도 동시 촬영이 가능한 VR 촬영 카메라다.

LG전자 화이트카드는 카드 형태의 별도 기기로 여러 카드를 저장해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