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근무 도중 술 마신 장관 해임

근무 중 술을 마셔 의회에서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한 장관이 해임됐다. 22일 현지 언론 올아프리카는 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이 공무원 규정에 따라 찰스 키트왕가 내무장관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키트왕가 장관은 마구풀리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새 내각을 구성한 뒤 처음으로 해임된 장관이 됐다. 탄자니아 당국은 성명을 통해 “공무원은 업무 중 술을 마시지 못한다는 공무원 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트왕가 장관이 의회에서 질문을 받았는데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