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 현대증권 통합작업 첫 단추

임직원 ‘통합 추진단’ 출범

KB금융지주와 현대증권 임직원들로 구성된 ‘통합 추진단’이 오는 6월 1일 공식 출범하고 통합작업을 본격화 한다.

현대증권 인수로 ‘1등 금융그룹’을 노리는 KB금융지주는 은행·증권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증권업계 5위 규모로 마지막 남은 대어였던 현대증권을 인수한 만큼 이를 리딩증권사 반열에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KB금융지주는 현대증권에 그룹 내 자산관리(WM) 부문과 상업투자은행(CIB) 부문의 핵심축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특히 은행·증권 연계 WM·CIB 복합점포를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 기존 KB금융지주의 16개 은행·증권 연계 복합점포를 포함해 현대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95개 점포를 활용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는 현대증권을 중개업(brokerage) 중심에서 WM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통합증권사 사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대’가 빠지고 ‘KB’를 내거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