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후임 소방대원 폭행 징역 1년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은 후임 의무 소방대원을 상습폭행하고 캐비닛 안에 감금한 혐의(공동폭행 등)로 기소된 피고인 이모(24) 씨와 손모(23) 씨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자체가 매우 폭력적이고 잔인할 뿐만 아니라 인간 존엄성을 파괴하고 피해자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정신적인 상처를 줬다”고 밝혔다.

이 씨와 손 씨는 2014년 7월 강원지역 한 소방서 내 의무소방대원들이 생활하는 내무실에서 새로 전입한 후임 A(20) 씨에게 앉아 다리를 벌리게 한 뒤 발목을 잡고 사타구니 사이를 발로 밟는 등 번갈아가면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의정부 =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