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안병훈 [신한금융그룹 제공=연합뉴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상금랭킹 1위 최진호 컷 탈락
이성호, 8언더파 63타로 코스레코드 세우며 공동 23위
안병훈(25·CJ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은 3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천93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1라운드 단독 선두 자리에서 공동 2위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선두권에 머물며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단독 선두는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티티푼 추아프라콩(태국·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이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안병훈은 12번홀부터 14번홀까지 보기 2개, 버디 1개를 적어내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15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다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다만 17번홀(파3)에서 1.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쳐 공동 선두로 올라서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안병훈은 “선두와 1타차라서 큰 부담은 없다”며 “대회 마지막 날에 많은 비가 올 것이라서 내일은 타수를 많이 줄이겠다”고 말했다.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태우(23)의 선전도 돋보였다.
이번 시즌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태우는 이틀 연속 5타씩을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로 안병훈과 공동 2위에 올라 단독 선두를 1타차로 추격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도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안병훈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대니 리는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내 공동 4위에 올랐다.
그러나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최진호(32·현대제철)는 2오버파 144타를 치는 바람에 컷탈락했다.
컷 기준 1오버파 143타를 넘지 못한 최진호는 생애 첫 상금왕 등극에 비상이 걸렸다.
상금 랭킹 2위 박상현(33·동아제약)은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23위로 컷을 통과했다.
이성호(29)는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공동 23위(4언더파 138타)로 뛰어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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