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속도 시속 35.31㎞… 셰인 롱 ‘EPL 스피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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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ｍ 뛰면 10초195 주파
바디 4위… 볼트는 44.64㎞

사우샘프턴의 공격수 셰인 롱(사진)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스피드왕이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축구 통계 전문 업체 OPTA를 인용, 올 시즌 스피드 ‘톱 20’을 소개했다. 아일랜드 출신인 셰인 롱은 순간 속도가 시속 35.31㎞에 달했다. 100ｍ를 10초195에 주파할 수 있는 스피드.

그러나 이 속도로 100ｍ를 완주하는 건 불가능하며, 따라서 순간 속도만으로 육상 선수와 비교할 순 없다.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순간 최고 스피드는 44.64㎞다.

2위는 선덜랜드의 미드필더 린덴 구치(시속 35.19㎞), 3위는 토트넘 홋스퍼의 카일 워커(시속 35.18㎞)다.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를 우승으로 이끈 제이미 바디는 시속 35.10㎞로 4위, 웨스트브롬의 미드필더 제임스 매클레인(시속 35.04㎞)가 5위였다. 6위는 번리의 안드레 그레이(시속 34.87㎞),7위는 미들즈브러 아다마 트라오레(시속 34.84㎞)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빈센트 얀센은 시속 34.69㎞로 17위다.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은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시아 출신으론 일본인 수비수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가 시속 34.78㎞로 가장 높은 11위였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