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훈련받던 용인·이천 경계 T승마장 지자체서 지원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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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가 선수시절 훈련을 받던 승마장으로 경기 용인시와 이천시 경계지점에 위치한 T승마장이 이천시에서 말산업육성사업 유소년 승마단 창단 지원금과 보험료 지원금을 받는등 지자체를 통해 특혜 지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문화일보 11월 25일자 10면 참조)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유라가 2013년부터 독일로 출국하기전까지 마장마술 훈련을 받은 T승마장은 이천시를 통해 올해 유소년 승마단 지원금으로 6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승마장은 승마장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말 두수에 따라 이천시로부터 보험료를 지원받아왔는데 지난 2013년부터 100만원을 지원받다가 올해 갑자기 보험료를 3배 이상 늘어난 350만원을 지원받았다.

엘리트 승마 선수를 양성하는 이 승마장은 소속선수들이 지난해와 올해 전국승마대회 마장마술및 장애물 분야에서 잇달아 우승을 거두는등 명문 승마장으로 떠올랐으나 대표가 승마협회 이사로 있으면서 정유라를 노골적으로 지원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기도 했다. 정유라가 가끔 이용한 안성시 K승마장은 올하반기 말산업육성 사업 공모에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취소했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