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탄핵 찬성” 81%… 朴 지지율 5%

- 갤럽 여론조사
이재명 18% 한달새 10%P ↑

한국갤럽이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탄핵 찬성 여론이 81%로 반대(14%) 여론보다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야3당에서는 탄핵 찬성이 90%를 넘었고, 무당층도 72%가 찬성한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찬성(34%)보다 반대(61%)가 우세했다.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11월에 비해 10%포인트나 상승한 18%로, 각각 20% 지지율을 보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5%로 6주 연속 최저 수준인 4∼5% 지지율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일 전국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