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국내최대 ‘車 프리미엄 아울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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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공… 2018년 완공예정
국내외 車 1만2000대 한눈에

자동차를 테마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프리미엄 아울렛’(조감도)이 경기 수원시에 들어선다. 국산·수입 자동차 1만2000대를 한눈에 보고 비교할 수 있는 전시장은 물론, 자동차를 테마로 한 문화시설이 한 자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BMW 공식 딜러인 도이치모터스㈜는 12일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복합매매단지인 ‘도이치 오토월드’ 기공식을 열었다. 도이치모터스는 총 사업비 3500억 원을 들여 오는 2018년까지 고색동 14의 35 일원 6만1000㎡ 면적의 대지에 지하 5층·지상 4층 규모로 단지를 건립할 예정이다.

연면적 기준으로 축구장 31개를 합쳐놓은 크기의 도이치 오토월드는 수원시 일대 자동차 판매상사 300여 곳이 입주, 국내외 신차와 중고차 1만2000여 대가 전시 가능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한 경정비서비스센터와 튜닝업체 등 자동차 관련 업체는 물론 자동차 등록사업소와 자동차를 테마로 한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자동차 구입부터 정비, 등록, 오락까지 한 곳에서 누릴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신규 일자리 7000여 개와 연 관광객 500만 명 이상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도이치오토월드는 신차 및 중고차 판매뿐 아니라 사후 관리, 자동차 금융 등 자동차에 관한 통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미래형 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수원시 자동차 매매협동조합과 소상공인들과도 협력해 판매자와 수요자가 상생하는 단지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수원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