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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Her Story 게재 일자 : 2016년 12월 14일(水)
쇼트게임 탁월… ‘그린 적중률’ ‘파 세이브율’ ‘리커버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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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미는 투어에 동반하는 어머니 이화자(오른쪽) 씨를 ‘언니’라고 부른다. 언니란 호칭이 싫지는 않다는 이 씨가 지난 2일 인터뷰 도중 딸의 옷매무새를 매만지고 있다. 수원 = 신창섭 기자
위기관리 능력 탁월한 이보미

KLPGA 8번째 영구시드 받아
JLPGA 5시즌만에 20승 고지


이보미는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60야드를 채 넘지 못하는 중상위권 수준. 하지만 탁월한 쇼트게임을 앞세워 그린 적중률, 파세이브율, 그리고 파 온에 실패하고도 파를 지켜내는 능력을 나타내는 ‘리커버리’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리커버리율은 72.86%. 10번 중 7번 이상 파를 지켜내는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이 수치로 입증된다. 퍼팅 부문에서도 홀당 1.7781타로 3위에 올랐다.

이보미는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뒤 201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진출했다. 일본 진출 5시즌 만에 20승 고지에 올라서며 일본 여자골프 최고의 별로 자리매김했다. 이보미는 올해 KLPGA투어에서 ‘영구 시드’를 받았다. KLPGA 사상 8번째다. KLPGA 영구 시드는 국내 투어에서 20승 이상,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 투어에서 통산 20승 이상을 거둬야 받을 수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선수에게도 영구 시드가 부여된다.

JLPGA투어 23승을 올렸던 구옥희(2013년 사망)를 시작으로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세리와 박인비 그리고 신지애, 전미정, 이지희, 안선주가 영구 시드를 받았다. 이보미는 JLPGA투어 데뷔 이듬해인 2012년 3승을 시작으로 2013년엔 2승, 2014년 3승, 2015년 7승, 그리고 올 시즌 5승을 챙겼다. 이보미는 앞으로 4승을 더 추가하면 전미정이 보유한 JLPGA투어 한국 선수 통산 최다승(24승)과 타이를 이룬다. 이보미는 또 JLPGA투어 영구 시드 도전도 가능하다. JLPGA투어 30승을 기록해야 영구 시드가 주어지는데, JLPGA투어 영구 시드를 받은 한국인은 아직 없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mail 최명식 기자 / 체육부 / 부장 최명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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