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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6년 12월 15일(木)
駐韓 대사들, 고교 연속 특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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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구의 내년 상반기 ‘대사관 초청 특강’에 참가할 예정인 실베스트르 쿠아시 빌레(왼쪽) 코트디부아르 대사가 지난 10월 열린 ‘이태원지구촌축제’ 개막식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용산구청 제공
용산구 ‘대사관 초청 특강’에
사우디 등 27國 대사 참여키로
내일부터 용산·중경고 등 진행
지역특색 살려 글로벌 인재양성


지구촌 대사들이 고교를 찾아가 연속 특강에 나선다. 서울 용산구는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 4개국 대사가 16일부터 지역 내 고교를 찾아가 ‘대사관 초청 특강’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주한 대사들이 연속 특강에 나선 것은 자치구에서 처음이다. 대사관이 밀집해 있어 ‘한국 속의 작은 지구촌’이라 할만한 용산구가 지역 특색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 것이다. 구는 지역 내에 있는 59개 대사관에 사전 수요를 조사해 27개 대사관으로부터 참여한다는 회신을 받은 뒤 학교의 신청을 받아 우선적으로 4개 학교를 선정했다. 강의는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16일 신광여고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20일 조지아공화국(중경고), 르완다공화국(보성여고), 23일 베트남(용산고) 순으로 진행된다.

대사 또는 대사관 관계자가 직접 자국 문화를 소개하며 학생들의 질문을 받아 궁금증을 해소시켜 준다. 또 외교관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알려줄 예정이다. 첫 강의에 나선 리야드 빈 아흐메드 알무바라키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자국의 경제, 문화 등에 대해 들려주고 학생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970∼1980년대 한국 해외건설의 최대 시장으로, 1962년 10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우리나라와 우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사이의 캅카스 산맥 남쪽과 흑해 동쪽에 있는 조지아공화국, 아프리카 중동부에 위치한 르완다공화국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세계 여행지로 유명하다. 베트남은 용산구와 인연이 깊은 나라로, 올해 베트남 퀴논시와 교류를 시작한 지 20주년을 맞았다.

‘대사관 초청 특강’은 학생들에겐 해외를 방문하지 않고도 여러 나라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구는 이번 특강을 토대로 내년부터는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각국 대사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 국제무대로 진출하는 꿈을 키워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mail 김도연 기자 / 전국부 / 부장 김도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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