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생활관리사 통신요금 月5000원 할인 혜택

내년 2월부터 24개월간 지원
홀몸노인 안부전화 부담 경감

LG유플러스는 홀몸노인 안부 확인과 고독사 방지에 이바지하는 생활관리사들을 위한 이동통신 요금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지원 사업은 홀몸노인에게 주 2회 이상 안부 전화를 통한 안전 확인과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 등의 활동으로 이동전화 사용량이 많은 생활관리사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전국 약 8400명의 생활관리사 중 LG유플러스 가입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생활관리사는 오는 23일까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게시판에서 이통 요금 할인 지원 신청서를 내려받아 소속된 전국 244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행기관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사업에 신청한 생활관리사들은 오는 2017년 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24개월간 매월 이통 요금을 5000원씩 할인받게 된다. 사용 중인 요금제나 가입 기간 등과 무관하게 지원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홀몸노인 사물인터넷(IoT) 에너지미터 무상보급’ 전달식을 열고 홀몸노인 1000가정을 선정했으며 내년 1월 말까지 홀몸노인 가정에 IoT 에너지미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IoT 에너지미터를 통해 홀몸노인 가정에 전기사용량이 미미하거나 전기사용 패턴이 24시간 동안 일정한 경우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해당 홀몸노인을 담당하는 생활관리사의 휴대전화로 알림 메시지가 발송돼 안부 확인을 통한 고독사 방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