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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6년 12월 29일(木)
꽁꽁 언 연말경기… 백화점 ‘새해벽두 세일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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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2일부터 3주간 할인행사
최대 70% 세일…‘金경품’도

부진했던 연말실적 만회하려
‘홀수해 매출 저조’ 극복 주목


백화점 업계가 일제히 대대적인 신년 세일을 예고하며 매출 신장 총력전에 나섰다. 백화점들은 어수선한 정국과 불황 등으로 부진했던 연말 실적을 만회하겠다고 나선 터여서 수년째 이어져 온 ‘징검다리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등 국내 백화점업계는 오는 1월 2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대규모 세일에 돌입한다. 세일 기간은 21일로 올해의 16일보다 5일 더 길다.

롯데백화점은 ‘러블리 명작세일’을 진행해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등의 의류를 30∼40% 할인가로 판매하고, 2∼8일의 럭키 프라이스 상품전 때는 100만 점의 겨울 상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전 상품군에 대한 정기 세일을 시행하고, 15개 백화점에서 각각 금 50돈(1000만 원 상당)씩 총 750돈의 금을 지급하는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국내외 총 500여 개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할인하고, 3만 원 상당의 식료품이 든 상자를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대박백(BAG)’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양한 이월 행사와 이벤트전을, AK플라자는 전 상품군에 대해 최고 50%의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 같은 세일로 백화점업계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징검다리 매출 부진’을 극복할지 주목된다. 백화점들은 2014년, 2016년 등 짝수해 신년 세일 땐 전년 대비 10% 안팎의 큰 매출신장률을 보였지만 홀수해인 2013, 2015년에는 역신장을 하거나 1% 안팎의 신장률에 그쳤다. 불황과 촛불 정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유행이 겹쳐 홀수해인 2017년의 매출 신장률이 대폭 꺾이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7년 설이 1월 28일 토요일로 ‘대목’이 짧은 데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이 적용되는 첫 명절이란 점도 악재로 꼽힌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1월 중 급격히 추워지는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의류 매출에서 선전을 예상하고 있다”며 “1월은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연간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객 유치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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