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7-01-12 12:10
조약돌들이 층층이 쌓인 돌탑입니다.
옆에 작은 안내문이 있습니다.
조약돌을 올려놓으며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쓰여 있습니다.
그간 많은 사람이 소원을 빌었나 봅니다.
꼭대기까지 빈틈없이 촘촘히 쌓여 있습니다.
할머니 한 분이 거친 손으로 조약돌들을 들고 오십니다.
빈 곳을 찾아 정성스레 올리며 소원을 빕니다.
소원이 조금 많으셨나 봅니다.
몇 개를 올려놓으십니다.
2017년 정유년이 밝았습니다.
매일 가슴 먹먹한 뉴스만 들려옵니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올해는 모두가 작은 소원이라도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사진·글=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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