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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12일(木)
정동춘, K스포츠 본부장 신규채용…“노승일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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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서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왼쪽)이 답변에 앞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뒷줄은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2017.1.9
K스포츠재단 이사회에서 해임이 결정된 정동춘 이사장이 물러나는 대신, 재단에 자기 사람을 심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12일 재단에 사업기획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새로 임명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재단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신규채용 사실을 알리고서 노승일 사업기획본부 부장과 이모 경영지원본부 부장을 대기 발령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부장은 재단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고, 이 부장은 정 이사장이 자신의 해임을 의결한 이사회 무효를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한 직원 중 한 명이다.

재단 직원들은 정 이사장이 자신의 연임에 반대하는 직원들을 내쫓고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해 두 본부장을 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단 직원들로 구성된 K스포츠재단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성명을 내고 “정 이사장이 원하는 대로 재단이 운영됐다면 재단은 이미 특정인이 사유화했을 것”이라며 “정 이사장의 연임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이 이사회가 결정한 임기 마지막 날 직원을, 그것도 본부장급 간부를 새로 채용한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최순실씨와 K스포츠재단에 대한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데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재단에 감축 운영을 지시한 상태다.

그러나 정 이사장은 두 본부장을 각각 연봉 8천200만원에 근로기간 1년으로 계약했다.

앞서 이사회는 지난 5일 정 이사장을 이사장 임기가 끝나는 12일 이사직에서 해임하기로 의결했지만, 정 이사장은 이사회 결정 무효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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