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6.20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문화일반
[문화] Who, What, Why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18일(水)
한예슬 ‘출두룩’ 패션유행… 신정환 고가패딩 여론악화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연예인의 ‘블레임룩’

‘공항 패션’은 유명 연예인들의 전유물이다. 입출국을 위한 관문을 통과하는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이제 공항에 항시 대기하는 기자들의 카메라를 통해 포착된다.

이와 반대되는 지점에 ‘출두 패션’이라는 표현도 있다.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인 연예인들은 경찰 혹은 검찰에 출석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취재진과 마주해야 한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는 측면에서 공항 패션과 일맥상통하지만 부정적 상황이라는 점이 다르다. ‘패셔니스타’의 대명사인 연예인이 순식간에 ‘블레임 룩’의 주인공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수많은 여성의 ‘워너비 스타’였던 배우 한예슬(왼쪽 사진)은 2011년 두 차례 블레임 룩의 주인공이 됐다. 드라마 촬영 도중 제작진과 마찰을 빚고 미국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입국장과, 뺑소니 혐의로 경찰서에 출두할 때 각각 취재진과 마주했다. 당시 그가 착용했던 의상과 모자, 구두를 비롯해 들고 있던 핸드백까지 여성들의 ‘잇 아이템(it item)’으로 부각됐다.

같은 해 8월에는 원정 도박 혐의로 구설에 오른 방송인 신정환(오른쪽)이 5개월 만에 입국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시 그는 흰색 털모자에 검은색 점퍼와 청바지를 입고 입국했다. 포토라인에 선 그가 고개를 숙여 사죄의 뜻을 밝혔지만, 정작 대중의 관심은 그가 입고 있던 고가의 M사 패딩 점퍼와 바지, 코믹한 모자 디자인에 쏠렸다. 도박으로 돈을 탕진한 그가 값비싼 의상을 입고 있었다는 것이 좋지 않은 인상을 주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블레임 룩은 남성에 비해 여성의 경우 폭발력이 강하다. 지난해 성추문에 휩싸이며 조사를 받기 위해 잇따라 경찰서에 출두했던 배우 이진욱, 엄태웅, 유상무 등은 어두운색 재킷이나 흰색 셔츠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잘잘못을 떠나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인 것 자체에 대한 속죄의 뜻으로 최대한 단정한 모습으로 경찰 조사에 응한 셈이다.

한 유명 스타일리스트는 “시상식이나 파티 같은 장소가 아니라 좋지 않은 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도 의상 콘셉트를 의논하는 연예인이나 기획사 관계자들이 적지 않다. 블레임 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고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mail 안진용 기자 / 문화부  안진용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罪 욕하며 富 동경…최순실 사태로 본 ‘블레임룩’ 현상
[ 많이 본 기사 ]
▶ 개그맨 김태호 군산 화재로 사망…뒤늦게 알려져
▶ 김정은 “날 제거하고 싶다고?” 폼페이오 “여전히 그렇다”
▶ 헤어진 여친 집 침입 3차례 성폭행 20대 ‘집행유예’
▶ 강진 여고생 실종 가족…‘아빠 친구’ 찾아가자 뒷문 도주
▶ 美전폭기 한반도 전개비용 “시간당 5천만~1억3천만원”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추락 여성 중태, 경찰 “남편 소재 파악 중” 부인이 아파트에서 추락했다고 신고한 30대 남성이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잠적해 경찰이 뒤를..
mark헤어진 여친 집 침입 3차례 성폭행 20대 ‘집행유예’
mark강진 여고생 실종 가족…‘아빠 친구’ 찾아가자 뒷문 도주
실종 여고생, 친구에게 “나에게 일 생기면 신고해줘..
김정은 “날 제거하고 싶다고?” 폼페이오 “여전히 그..
변종 노래방 ‘뮤비방’ 학교 주변서 성업
line
special news 개그맨 김태호 군산 화재로 사망…뒤늦게 알려져
개그맨 김태호(본명 김광현)가 전북 군산 주점 방화 사건으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51세. ..

line
‘盧정부 靑출신’은 승진 우선순위?… 檢내부 ‘뒤숭숭..
서청원 ‘한국당 탈당’ 선언… 중진들 ‘2선후퇴’ 불은..
‘주 52시간’이 부른 노사갈등… 버스, 멈춰서나
photo_news
영화감독들은 왜 신인 여배우를 주연으로 세울..
photo_news
오프라 윈프리, 세계 500대 부자 …자산 4조4천..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중요한 일은 태종에게 묻고 결정… 孝道 하고 政治 배우고 ‘일..
[인터넷 유머]
mark새로운 연구 mark사오정의 딸
topnew_title
number ‘週52시간 위반’ 처벌 6개월 유예
‘독기’ 품은 독일 “남은 경기 결승전처럼 뛰겠..
고용 악화에… ‘소비’ 자체를 안하는 ‘방콕족..
‘자산 다 팔아도 빚 못갚는 가구’ 1년새 3만4..
‘GPI’ 르완다 103위 - 美 121위… 꼭 ‘번영=평..
hot_photo
미국 래퍼 지미 워포 총격으로 사..
hot_photo
함소원♥진화, ‘아내의 맛’ 통해 ..
hot_photo
이경규 딸 이예림, 박보영 소속사..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