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말라위서 4세 쌍둥이 女兒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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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은 아이 2명 포함 총 6명

미국 팝가수 마돈나(58·사진 오른쪽)가 아프리카 빈국 말라위에서 4세 쌍둥이 여아를 입양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말라위 사법당국 관계자는 7일 “마돈나가 에스터와 스텔라라는 이름의 4세 쌍둥이 여아 입양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법원의 허가에 앞서 마돈나는 수도 릴롱궤의 법원에 도착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마돈나가 이번에 입양한 쌍둥이 여아는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서 110㎞ 떨어진 잠비아 국경 인근 보육원 출신이다. 사법부 대변인 측은 “아이들의 엄마는 아이들을 낳고 일주일 만에 사망했고 이후 고아원에 맡겨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마돈나가 법정에서 입양승인을 얻고 매우 행복해했다”고 전했다. 마돈나는 지난 2006년 ‘레이징 말라위’라는 자선재단을 세우고 말라위 지원사업에 앞장서왔으며 2006년 데이비드 반다, 2009년 머시 제임스 두 아이를 말라위에서 입양해 키우고 있다. 이로써 마돈나는 직접 낳은 아이 2명을 포함해 말라위에서 입양한 아이 4명 등 총 6명의 엄마가 됐다.

이미숙 기자 muse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