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만3000가구 분양… 공공택지서 내집 찾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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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보다 상대적 저렴
울산 송정 등 전국 14개단지
지난해보다 물량 2.4배 많아

올해 민간 조성 택지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공공택지에서 1분기에만 1만3000여 가구가 나온다.

이에 따라 내집마련 수요자들은 경기불황에 따른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공공택지 분양아파트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대표적인 공공택지인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에 총 39만8168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은 23.3대 1이었다. 리얼투데이의 도움을 받아 2∼3월 분양예정인 공공택지 아파트를 살펴본다.

1분기 전국 공공택지에서는 14개 단지 1만2691가구(임대제외)가 분양물량으로 나온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전국에서 분양한 공공택지 아파트 8개 단지 5353가구보다 약 2.4배 증가한 것이다.

울산 송정지구에서는 금강주택이 2월 울산 북구 송정지구 B-7블록에서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21층 7개 동, 전용면적 84㎡ 총 544가구로 이뤄진다. 송정지구는 분양가가 저렴하고, 입지여건도 뛰어나 실수요층의 인기가 높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효문산업단지, 울산북구 모듈화일반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직장-주택 근접성이 뛰어나다. 오는 2018년에는 동해남부선(부산∼울산) 복선전철 송정역이 지구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 평택 고덕국제도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2월 고덕국제도시 A-8블록에서 ‘고덕 파라곤’을 분양한다. 71∼110㎡ 752가구다. 제일건설도 3월 고덕국제도시 A-17블록에서 총 1022가구의 대단지인 ‘평택고덕국제도시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는 신안이 다산지금지구 B3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84㎡ 단일로 1282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한강 접근성이 뛰어나고 강변북로를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에서도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월 호반건설은 송도국제도시 A2블록에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를 분양한다. 75∼84㎡ 총 1530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KCC건설은 3월 영종하늘도시 A35 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60∼84㎡ 총 752가구다.

현대산업개발은 동탄2신도시 A99·100 블록에 짓는 ‘동탄2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84∼96㎡, 총 98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