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3월부터 청소년 교육 복합공간 ‘도란도란 학습카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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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는 다음 달부터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구천면로 395) 3층에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한 교육 복합공간 ‘도란도란 학습카페’(사진)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카페는 입시정보 취득, 동아리 학습, 독서활동, 주민 쉼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교육에 관심이 많은 주민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강동 미리내’ 기부 운동의 거점 역할도 할 예정이다. 미리내 운동은 비용을 미리 내 다른 사람이 무료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앞으로 고입·대입을 위한 입시 상담도 카페에서 받을 수 있다. 상담은 구내 교육전문가 그룹인 ‘에듀봉사단’에서 맡는다. 봉사단은 전·현직 교육 분야 종사자, 교육 관련 전문 자격증 보유자로 구성된 교육기부 자문단으로, 현재 42명이 활동 중이다. 봉사단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788건의 상담을 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진로·진학·학습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페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이해식 구청장은 “대학 입시전형은 점점 복잡해지고 새로운 직업들도 속속 생기고 있어 학생들의 진로 설정과 미래 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카페에서 좋은 정보를 많이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