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혼다클래식 공동12위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40만 달러) 첫날 공동 1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승열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로 선두에 3타 차 뒤진 공동 12위를 달렸다. 노승열은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8위를 시작으로 지난주 제네시스 오픈 공동 11위 등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노승열은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남겼다.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14번 홀(파4)에 이어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순위를 끌어 올렸다. 신인인 코디 그리블과 웨슬리 브라이언(이상 미국)이 나란히 6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아니르반 라히리(인도)가 1타 뒤진 공동 3위다. 일찌감치 시즌 3승을 올려 관심을 모았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로 부진, 공동 84위에 그쳤다. 13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보기가 나와 무너졌다.

한편 강성훈, 김시우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나란히 1언더파 69타로 공동 42위, 김민휘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