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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7년 03월 22일(水)
유커 떠난 빈자리… 베트남·무슬림으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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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관광객 유치 확대
할랄음식 알려주는 지도도


서울 용산구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 대신 베트남·무슬림 관광객 유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이달 중 베트남 여행사 3곳과 관광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객 유치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용산구는 베트남과 인연이 깊다. 베트남 중부 항구도시 퀴논시와는 올해로 우호 교류 21주년을 맞았으며, 이태원 보광로59길은 ‘베트남 퀴논길’(사진)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구는 베트남 관광객이 지역의 음식점, 숙박시설 등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퀴논거리 일대에 베트남어를 영어, 중국어 수준의 주요 언어로 채택하고 안내문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성장현 구청장이 관광교류를 위해 베트남을 직접 방문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 끝에 지난해 말 베트남 현지 기업 연수단과 공무원 연수팀 등 관광객 300명이 용산구를 방문하는 성과를 냈다.

구는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할랄 지도 제작에도 나섰다. 구 관계자는 “이태원에는 국내 최대 이슬람 사원이 있어 국내외 무슬림과 관광객이 많이 찾아온다”며 “할랄 음식점을 알려주는 지도를 제작해 무슬림들의 편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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