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11.24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설
[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17년 04월 20일(木)
“한국은 中 일부” 대충 넘기려는 외교부, 제정신인가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미·중 정상의 ‘북핵 담판’ 과정에서 거론됐다는 “한국은 중국의 일부” 발언은 그 자체로 매우 심각한 문제다. 그런데 이에 대한 외교부의 초동(初動) 대응은 과연 대한민국 정부인지 의심하게 할 정도로 황당하다. 아무리 대통령 궐위 중이라 해도 안이한 정신 상태로는 안보도, 주권도 제대로 지키기 어렵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6~7일 통역만 대동한 채 2시간 이상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는데, 그때 시 주석이 그런 취지의 설명을 장황하게 했다는 내용이 미국 언론들에 보도됐다.

물론 자세한 대화 내용과 맥락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과거 한사군이나 원나라 지배를 말하는지, 지금도 그렇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취지는 명확하다. 시 주석이 한반도 전체에 대한 ‘세력권(sphere of influence)’ 입장을 표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중국을 설득하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는 점이다. 우선, 명백한 역사 왜곡 망언으로, 한국에 대한 모욕이다. 그러지 않아도 동북공정을 통해 한반도 역사를 중국사에 편입시키려 시도해 왔는데, 국가주석마저 이런 인식이라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둘째, 이러한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면, 중화 패권주의를 바탕으로 ‘조공국가식 접근법’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 들 가능성이 크다. 셋째, 트럼프 대통령이 공감했다면, 한반도 운명을 놓고 두 강대국 사이에 어떤 거래가 오갈지 모른다.

이런데도 외교부는 “일고의 가치가 없는 이야기”라며 일축하고 대충 넘어갈 분위기다. 당장 미국 정부를 상대로 정확한 진상 파악에 나서야 한다. 중국 측에도 시 주석의 직접 해명을 요구해야 한다. 외교부의 존재 이유가 걸린 일이다.
[ 많이 본 기사 ]
▶ 이국종 “몸부림쳐 수술해도…난 10억 적자 원흉이었다”
▶ 10년 사귀다 헤어진 중년 남녀 모두 숨진 채 발견
▶ 세월호 가족 “작은뼈 나올 때마다 알리지 말아 달라고 부..
▶ 사드 레이더 중국방향 ‘차단벽’ 설치하라는 中
▶ ‘행정해석 폐기’ 배수진 친 채… 與·野 ‘근로시간 단축’ 담판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아주대 교수회지에 심평원 수술비 삭감에 대한 비참한 심경 토로“일을 할수록 손해 불러오는 조직원…무고했으나 죄인이었다” “환자마다..
ㄴ “北귀순병 사건의 ‘맥드리미’”…WP, 이국종 교수 조명
ㄴ “이국종은 北 귀순병 사건의 ‘맥드리미’”
내일부터 논술·면접…일부대학 장소 변경 확인..
세월호 가족 “작은뼈 나올 때마다 알리지 말아..
10년 사귀다 헤어진 중년 남녀 모두 숨진 채 발..
line
special news ‘소녀시대’ 서현 10년 몸담은 둥지 떠나 홀로..
“홀로서기 배경? 양손 쥔 것 모두 놓았을 때의 내가 궁금했죠” 10년 몸담은 둥지를 떠나 홀로..

line
“갑자기 이별”… 앙심 품고 전남친 외제차·오토..
사드 레이더 중국방향 ‘차단벽’ 설치하라는 中
한국당, 내년 초 ‘保守대통합회의’ 발족… 洪대..
photo_news
입실 촉박한데 태워다준 아버지께 큰절 올린 수험생
photo_news
‘딸바보’ 오바마 어쩌나…말리아 남자친구 생겼다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254) 61장 서유기 - 7
illust
[인터넷 유머]
mark인공지능 로봇
mark음주에 관한 법률
topnew_title
number 무속인 아니면서 돈 받고 귀신쫓는 기도는 ..
‘스캣의 대가’ 재즈보컬 헨드릭스 별세
‘감 못잡고’…길거리서 대낮 패싸움한 사우디..
길가던 여성에 손도끼 던져…혈중알코올농..
“北, 귀순사건 후 JSA 경비병력 모두 교체…..
hot_photo
김도연·여름·다영, 수능 고사장으..
hot_photo
방탄소년단 ‘호르몬전쟁’ 뮤비도..
hot_photo
민서 “‘좋아’ 1위 실감안나…이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