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7.27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설
[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17년 04월 20일(木)
“한국은 中 일부” 대충 넘기려는 외교부, 제정신인가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미·중 정상의 ‘북핵 담판’ 과정에서 거론됐다는 “한국은 중국의 일부” 발언은 그 자체로 매우 심각한 문제다. 그런데 이에 대한 외교부의 초동(初動) 대응은 과연 대한민국 정부인지 의심하게 할 정도로 황당하다. 아무리 대통령 궐위 중이라 해도 안이한 정신 상태로는 안보도, 주권도 제대로 지키기 어렵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6~7일 통역만 대동한 채 2시간 이상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는데, 그때 시 주석이 그런 취지의 설명을 장황하게 했다는 내용이 미국 언론들에 보도됐다.

물론 자세한 대화 내용과 맥락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과거 한사군이나 원나라 지배를 말하는지, 지금도 그렇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취지는 명확하다. 시 주석이 한반도 전체에 대한 ‘세력권(sphere of influence)’ 입장을 표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중국을 설득하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는 점이다. 우선, 명백한 역사 왜곡 망언으로, 한국에 대한 모욕이다. 그러지 않아도 동북공정을 통해 한반도 역사를 중국사에 편입시키려 시도해 왔는데, 국가주석마저 이런 인식이라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둘째, 이러한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면, 중화 패권주의를 바탕으로 ‘조공국가식 접근법’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 들 가능성이 크다. 셋째, 트럼프 대통령이 공감했다면, 한반도 운명을 놓고 두 강대국 사이에 어떤 거래가 오갈지 모른다.

이런데도 외교부는 “일고의 가치가 없는 이야기”라며 일축하고 대충 넘어갈 분위기다. 당장 미국 정부를 상대로 정확한 진상 파악에 나서야 한다. 중국 측에도 시 주석의 직접 해명을 요구해야 한다. 외교부의 존재 이유가 걸린 일이다.
[ 많이 본 기사 ]
▶ “중년여성, 성생활 중요성 떨어져” 의료과실 판결 논란
▶ 공무원 天國 = 민간 지옥… ‘재정 포퓰리즘’ 비극 깨달은 ..
▶ 600만원 주고 살 빼러 갔다… 눈물만 쏙 뺐다
▶ “中, 美 선제타격 우려… 北국경 1400㎞서 전투태세”
▶ 최순실 화났다 “특검, 딸과 내 목줄 잡고있어…증언 거부..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포르투갈 법원 판결에 유럽인권재판소 “성차별적 판결…여성 사생활 영위권 침해” 여성의 나이가 들수록 성생활의 중요성이 떨어진다는..
mark“中, 美 선제타격 우려… 北국경 1400㎞서 전투태세”
mark‘Mr.피자’ 가족 호화생활… 아들 술집서 법인카드 2억
특허청장 성윤모·중소벤처부 차관 최수규·해경..
공무원 天國 = 민간 지옥… ‘재정 포퓰리즘’ 비..
최순실 화났다 “특검, 딸과 내 목줄 잡고있어…..
line
special news ‘군함도’의 무게를 온전히 짊어진 배우 송중..
송중기라는 배우를 처음 인터뷰한 건 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마음이2’ 때였다. 구김 없던 신..

line
600만원 주고 살 빼러 갔다… 눈물만 쏙 뺐다
文은 선긋는데 與는 “증세 확대”… 혼란 증폭
전면전 피하지만 ‘3大 사안’엔 비타협… 靑 ‘檢..
photo_news
‘거침없고 과감해진’ 인민해방군…中, 군사굴기 본격화
photo_news
“이거 실화냐?”… 마술 접목한 평창올림픽 홍보영상 화제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174) 57장 갑남을녀 - 7
illust
[인터넷 유머]
mark화투 안 해 본 사람은 알 수 없는..
mark부부 사이에 열 받을 때
topnew_title
number 남성 정자수 40년간 절반 감소…인류 멸종 ..
여주 고교 성추행 피해 75명… 남학생도 3명
이마트서 車를?… 이르면 10월부터 판다
1000원의 기적… 다이소 매출 2兆클럽 ‘눈앞..
호날두, 페이퍼컴퍼니 이용해 세금 절반도 ..
hot_photo
‘토리’, 드디어 청와대에 입성하다..
hot_photo
41세 김준희, 16살 연하 보디빌더..
hot_photo
패러글라이더 전봇대와 충돌·감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