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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04월 21일(金)
4월 28%↑… 수출 6개월 연속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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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무역흑자액 49억달러”
사드 변수에도 對中수출 호조
특정품목 의존 커 지속성 의문


내수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경제성장률 견인의 유일 버팀목인 수출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기저효과가 반영돼 있고 반도체, 석유제품 등 특정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점, 대외변수 등을 고려할 때 장기 지속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의 수출액은 303억7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와 견줘 28.4% 증가했다. 수입은 253억8200만 달러로 16.44% 늘면서 무역수지는 49억89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달 수출은 지난 1~10일의 경우 6.1% 증가로 한 자릿수에 그쳤으나 반도체(52.6%), 선박(131.7%), 승용차(25.8%), 석유제품(19.1%) 등의 증가세에 힘입어 20%대 후반까지 증가율이 치솟았다.

전체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후 지난 3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했고, 66개월 만에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성장률 상향 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4월에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커 추세대로 라면 2011년 12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6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가게 된다.

주요국에 대한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우 3월(12.1%)에 이어 이달에도 13.9% 늘었다.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11월에 0.2% 증가해 마이너스 흐름에서 벗어난 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보복 변수에도 불구, 증가세를 이어갔다. 메모리반도체, 철강제품,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이 대중 수출 증가 흐름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연합(EU)은 100%, 미국은 13.4%, 신흥 수출국으로 떠오른 베트남은 67.2% 각각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4월 수출은 애초 10%대 후반의 증가 폭을 예상했으나 금주 들어 영국, EU로 고가의 선박이 수출되면서 20%대 후반까지 상승했다”며 “전체적인 수출 증가율 상승 기조는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 업계에서는 10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 석유제품, 선박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고, 나머지는 수출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데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반영돼 있어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 가전, 무선통신기기, 액정디바이스, 자동차부품 등의 수출 동력은 여전히 미약하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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