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의 전력 기자재 전문업체인 ㈜보성파워텍이 대선 때 투표하는 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 가족들에게도 ‘투표 수당’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오는 5월 9일 대선 때 투표하는 직원과 직원 배우자, 직계 가족들에게 투표 수당으로 1인당 1만 원을 준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2003년부터 투표 수당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주문이 밀려 선거일에도 공장을 가동해야 하지만, 사전 투표일을 활용하고 부서별로 탄력적으로 근무하도록 해 직원들의 투표를 도울 예정이다. 임도수(80) 회장은 “참여 정신이 없다면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투표 수당을 지급한다”며 “이번 대선부터는 가족 참여를 늘리기 위해 수당을 직원과 똑같이 책정했다”고 말했다.
충주=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7-04-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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