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삼성 국제기능경기대회’ 개막

삼성의 기술 중시 경영과 민간 기능경기 대회 장려를 위해 매년 열리는 ‘제10회 삼성 국제기능경기대회’가 26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한국기술교육대에서 개막했다.

이날 장시호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부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연마를 통해 글로벌 제조 강국과 경쟁하며 미래 제조를 책임질 수 있는 기능인으로 성장하자”고 당부했다.

2008년 시작된 삼성 국제기능경기대회는 삼성 계열사 및 해외 법인 임직원들의 기술 경연자리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삼성전자와 디스플레이, 전기, SDI, 중공업 등 총 5개 계열사와 중국·베트남·태국·브라질·멕시코 등 해외 9개국 27개 법인에서 총 17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종목은 자동화 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 조선용접, 해양용접 등 총 7개 제조현장의 핵심 기능 직종이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에이원·훼스토·지멘스·내셔날인스트루먼트·에스엠씨 등 5개사가 참여한 자동화 분야 전시, 삼성전자 소속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시연과 특강, 삼성 각 사에 입사한 전국기능대회 출신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한국기술교육대 전시 등이 마련됐다.

이관범 기자 frog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