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8.20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스포츠일반
[스포츠] His Story 게재 일자 : 2017년 05월 02일(火)
“태어난 곳 다르다고 배려·차별없어… 실력·인격·국가관…정상은은 모범”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김택수(오른쪽) 남자 탁구대표팀 감독과 정상은이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어깨동무를 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낙중 기자
김택수 감독이 본 정상은

정상은(27·삼성생명)이 지난달 16일 중국 우시(無錫)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00년 김택수(47·미래에셋대우) 남자대표팀 감독 이후 17년 만에 나온 남자 단식 은메달이다. 김 감독은 지난 3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해 정상은을 조련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만난 김 감독은 “정상은이 아시아선수권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마룽을 꺾고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표팀에 자신감을 안겨줬다”며 “‘정상은도 이겼으니, 나도 노력하면 (세계 최강 중국을) 꺾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대표팀 전체에 드리워졌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정상은을 배짱 좋은 타고난 ‘승부사’로 평가했다. 김 감독은 “정상은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도 늘 자신감에 차 있다”며 “큰 경기에도 주눅 들지 않고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두뇌 회전도 무척 빠르다”고 귀띔했다.

정상은은 김 감독의 지옥훈련을 견뎌내며 더욱 강해졌다. 김 감독은 늘 실전 같은 연습을 강조한다. 기술적으론 강한 포핸드 드라이브가 장점인 정상은에게 짧고 빠른 서브와 리시브를 주문하고 있다. 김 감독은 또 국가대표로서의 사명감과 그에 맞는 실력을 요구한다. 김 감독은 “파이팅을 외치는 건 누구나, 어떤 경기에서든 할 수 있지만 나라를 대표한다는 무게감과 책임감, 그리고 간절함은 다르다”면서 “실력과 인격, 그리고 국가관을 갖춰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데 이런 점에서 정상은은 모범이 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지도 아래 정상은을 포함한 대표팀은 매일 오전 훈련에 앞서 태극기 앞에서 함성을 지른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으니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사실을 매일매일 되새김한다. 김 감독은 “요즘엔 국가대표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고 운동하는 선수들도 많다”며 “우리는 아침마다 ‘자랑스러운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다. 태극마크에 걸맞은 실력과 자부심을 키워야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결의를 다진다”고 말했다.

정상은에겐 ‘조선족’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지만 대표팀에선 아무런 의미가 없다. 김 감독은 “태어난 곳이 다르다고 해서 특별하게 배려하거나 차별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정상은을 포함해 대표팀은 엄격하고 공정한 선발전을 통해 뽑힌 국가대표이고, 여기 있는 모두는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우리 중 하나일 뿐”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선수권은 중국이 출전하기에 올림픽과 별 차이가 없다. 정상은의 은메달이 값진 이유. 여세를 몰아 오는 29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도 낭보를 전해주기 위해 대표팀은 피땀을 흘리고 있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e-mail 전현진 기자 / 사회부  전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中서 태어났지만 나주 丁씨… 오로지 中 꺾겠다는 집념뿐”
[ 많이 본 기사 ]
▶ 사랑 찾아 호주 오지 목장 정착한 23살 여성의 비극
▶ 임지현, 北선전매체 또 출현…납치설에 “새빨간 거짓말”
▶ 밭에서 잃어버린 약혼반지, 13년만에 당근이 찾아줘
▶ 배우 남주혁-이성경, 4개월 만에 결별
▶ 수원 유흥가 나체 춤 동영상 유포자 “황당해서 촬영”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K-9 자주포 부상 장병들이 가족에게 전한 사고 순간밀폐돼야 하는 ‘폐쇄기’에서 연기 솔솔, 평소보다 장약 사용량 늘려 “2발 쏘고 3발째 ..
mark밭에서 잃어버린 약혼반지, 13년만에 당근이 찾아줘
mark배우 남주혁-이성경, 4개월 만에 결별
한미 UFG 내일 시작…北도발 여부에 한반도정..
文대통령, 오늘 ‘대국민 국정보고’…토크쇼 형..
檢 ‘국정원 재수사팀’ 적폐수사 개시…국고손실..
line
special news ‘택시운전사’ 올해 첫 천만영화 등극…한국영..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가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관객 1천만명을 돌파했..

line
홍준표의 ‘편지정치’…소속 의원 전원과 편지 ..
류현진, ‘좌투수 킬러’ 디트로이트 무실점 제압
“대기업 신입 비서 ‘웃는얼굴 증후군’ 시달려”
photo_news
사랑 찾아 호주 오지 목장 정착한 23살 여성의 비극
photo_news
임지현, 北선전매체 또 출현…납치설에 “새빨간 거짓말”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191) 58장 연방대통령 - 4
illust
[인터넷 유머]
mark유명인들의 순간 재치
mark알쏭달쏭 유머
topnew_title
number “딸과 함께 성추행당해” 병원이사장 무고한..
방탄소년단, ‘쩔어’ 뮤직비디오 유튜브 2억뷰..
수원 유흥가 나체 춤 동영상 유포자 “황당해..
남편 불륜 때문에 이혼…“내연녀도 위자료 ..
절도범 잡겠다고…대형할인점 공용 탈의실..
hot_photo
79년형 엄친딸 채서진···드라마 ‘..
hot_photo
배우 황정음 광복절 아들 출산
hot_photo
1년에 단 하루… 빅토리아연꽃 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