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가정의 달 행사장마다 소매치기 극성…세심한 주의 필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는 지역 특색의 축제 및 행사가 열리게 된다. 하지만 축제를 앞두고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소매치기이다.

축제나 행사장처럼 많은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서 특히 더 주의해야 하는데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과 분위기를 빼앗아 가는 소매치기 유형과 예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행사장처럼 사람들이 줄을 서 입장해야 하는 경우에 범죄 대상을 물색한 뒤 앞뒤로 짝을 이루어 앞쪽에서 싸움을 하는 등 시선을 돌리게 하고 뒤쪽에 바짝 붙은 일행이 가방을 열어 지갑을 꺼내 가는 수법, 많은 인파 속에 혼잡함을 이용하여 면도칼로 가방 등을 찢거나 주머니 속 금품을 꺼내 가는 수법, 아이가 있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하여 소지품을 들고 가는 수법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가방이나 지갑 등 소지품의 보관이 우선돼야 하는데, 지갑은 뒷주머니보다는 앞쪽이나 속주머니에 넣고 가방은 잘 보이도록 앞쪽으로 메고 현금을 가지고 다녀야 할 때에는 여러 곳에 나누어 넣고 주위를 자주 살피는 것이 좋다. 둘째로 아이를 동반해야 할 때에는 되도록 많은 현금이나 귀중품은 소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세심한 주의가 더 필요하다.

홍정표·강원 원주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