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5.24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후여담
[오피니언] 오후여담 게재 일자 : 2017년 05월 19일(金)
비트코인 ‘랜섬’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황성준 논설위원

최근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전 세계를 강타했다. 기존 랜섬웨어는 PC 사용자가 동영상을 보거나 파일을 다운로드할 때 감염돼 PC 1대에 저장된 파일만 암호화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감염된 PC가 네트워크를 통해 또 다른 PC를 감염시키는 ‘네트워크 웜’ 형태로, 인터넷만 연결되면 순식간에 여러 대의 PC에 악성코드를 전파해 그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다. 일단 한국은 대규모 피해 없이 지나간 것으로 보여 다행이다. 그러나 랜섬웨어가 더욱 위험한 악성코드로 진화할 것으로 보여 대비가 절실하다.

랜섬웨어 대란(大亂)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이 몸값(랜섬) 지불수단으로 악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돈세탁이나 마약 거래 등 범죄에 사용돼 문제가 됐다. 한국도 이제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대규모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가 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에선 처음으로 비트코인이 압수됐다. 압수한 비트코인은 216비트코인(BTC)으로, 현금가로 4억7000만 원 수준이다. 그런데 관련 법규가 없어, 해당 사건을 송치할 때 비트코인을 전달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또, 환전해 국고 환수한다는 입장이나, 국내에서의 비트코인 환전은 법외 거래이기에 이를 국가기관이 이용해도 되는지 논란이 되고 있다.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나왔을 때, 미국의 일부 경제적 자유주의자(libertarian)는 이를 ‘자유의 상징’으로 여기고 환호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따라 변동되는 일반 화폐 가치와 달리 특정 관리자가 조작할 수 없고 시장 원리에 따라 가치가 매겨지기 때문이다. 또, 많은 미래학자가 비트코인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변하는 ‘미래의 화폐’로 간주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현대 문명의 이기(利器)가 그러하듯, 비트코인에도 그림자가 있었던 것이다.

지난해 비트코인 거래량의 90%가 집중된 중국은 다음 달 비트코인 거래 관리 감독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비트코인이 중국 고액 자산가들의 탈세나 해외 재산 반출 수단으로 각광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정 발행기관이 없고, 중계기관이 불투명한 비트코인의 규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어쨌든 한국도 비트코인 대책과 관련 법규 마련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 많이 본 기사 ]
▶ “술취한 채 프로야구 선수 2명에게 성폭행당해”
▶ [단독]“DJ비자금, 美에 13억달러” 최종흡 前국정원차장 ..
▶ 가상화폐 거품 꺼졌는데…‘존버방’ 좀비 된 2030
▶ 육군 대령·소령이 여군 하사와 불륜…대법 “해임 정당”
▶ 김흥국, 또 피소…가수협회 전 임원 상해 혐의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 투자 붐 1년… 폭락에도 끝까지 버티는 청춘들‘가즈아’‘영차영차’ 응원구호“버티면 부자 된다” 서로 위로신규 투자자 ‘구조대’ 기다려가..
mark육군 대령·소령이 여군 하사와 불륜…대법 “해임 정당”
mark‘요리계 代母’ 하숙정 씨 별세
“술취한 채 프로야구 선수 2명에게 성폭행당해”
北핵실험장 폐기 ‘카운트다운’…24일 폭파행사 가능..
[단독]“DJ비자금, 美에 13억달러” 최종흡 前국정원..
line
special news 김흥국, 또 피소…가수협회 전 임원 상해 혐의
박수정 전 가수협회 이사 “식당에서 밀쳤다” 경찰, 고소인 조사 마쳐…김흥국씨와 소환 조율 대한가수협..

line
수갑 없이 법정 나온 MB…방청석 앉은 세 딸과 눈..
돈받은 宋·드루킹 변호사 만난 白… 커지는 ‘靑개입..
[단독]“내말 안들으면 졸업못해”… 또 터져나온 ‘音..
photo_news
서인국-박보람 결별…“좋은 선후배로 남기로”
photo_news
“연예인 수지 死刑”…필터링 없는 국민청원 논..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노비도 하늘의 백성”… 신하들 반대에도 ‘노비구살금지법’ 관..
[인터넷 유머]
mark술자리에서 매력적인 남자 mark노후 행운 6가지
topnew_title
number 모델 출신 배우 김민승 별세…향년 45세
“비공개 촬영회-음란사이트-사이버장의사 ..
‘올림픽 금’ 빙속대표팀 이승훈, 후배 폭행 의..
손학규 “송파乙 추대받아도 출마 안해”
서울경찰청 드루킹수사 ‘이철성 패싱’ 논란 ..
hot_photo
탤런트 신지수 “예쁜 딸 낳았어요..
hot_photo
탤런트 강경준♡장신영, 25일 결..
hot_photo
아이유, 악플러 형사 고소··· “선처..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