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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인세의 앤티크 골프 이야기 게재 일자 : 2017년 06월 19일(月)
골프가 새겨진 도자기, 19세기 英 골프 르네상스 때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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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개 세트에 1000만원 이상 호가

도자기는 골프 컬렉션 중 희귀 목록 1번이다. 가격도 비싸거니와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에서 1895년 J 쇼라는 장인이 단 1개만 제작한 도자기는 그 가치와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

표면에 올드 톰 모리스가 샷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 일명 ‘앤슬리 도자기 트로피’가 그것이다. 찰스 왕과 왕비가 골프 하는 모습이 새겨진, 단 하나뿐인, 테두리가 도금된 청색의 도자기는 현재 영국왕실골프협회(R&A)에 보관돼 있다.

사진 속 도자기들은 미국수집가협회 멤버가 평생 모은, 골프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다. 영국의 유명한 차이나 제작업체 ‘로열 달툰’에서 생산된 19세기의 진귀한 것들도 상당수 있다.

사진 위쪽 열 오른쪽 끝에 자리한 도자기들 중에선 500만 원을 호가하는 것이 여럿 있다. 미색 계통의 7∼8개 세트는 1000만 원대 이상에 거래된다. 모양과 형태도 가지가지. 커피잔은 기본이고 맥주 머그잔, 위스키 디캔터, 와인잔 등 비교적 큰 것들이 상당수 있다.

홍차를 담는 하우스 형태의 세라믹 박스와 꽃병들도 다수 보인다. 설탕을 담는 뚜껑이 있는 그릇, 후춧가루와 소금 등을 담는 앙증맞은 주방용품 도자기들도 있다. 접시나 볼 형태의 둥근 도자기들은 가격이 상당히 높다.

19세기로 들어서면서 영국 전역에 골프 르네상스가 불어닥쳤고, 이에 편승한 작가와 장인들에 의해 제작된 도자기들이다. 작가, 장인들은 도자기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으며, 양각이나 음각으로 골프 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훌륭한 예술작품들을 빚었다.

남양주골프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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