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광역단체장에 듣는다>구직자· 재직자· 특성화高 학생에 맞춤형 직업훈련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시 맞춤형 취업플랫폼에서 운영하는 현장채용관. 인천시 제공

‘취업지원 플랫폼’ 운영 주목

인천시가 추진 중인 일자리사업 중 가장 주목해 볼 만한 사업은 ‘취업지원 플랫폼’이다.

인천은 현재 3개의 국가산업단지와 8개의 일반산업단지에 모두 1만 개의 공장이 돌아가고 있다. 이곳에 고용된 근로자만 16만 명에 달한다. 또 인천지역 전체 산업별 피보험자 분포를 보면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9.7%로 가장 높다. 이 같은 산업구조의 한계로 고학력의 인력과 영세한 중소기업 간의 인력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 같은 지역 여건을 감안한 일자리사업으로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지역상공회의소 등 5개 기관과 약정을 체결하고 ‘취업지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구직자 대상 39개 과정 1304명과 재직자 대상 126개 과정 3800명을 상대로 맞춤형 직업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또 지난해 27개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직업훈련과 취업지도, 찾아가는 희망버스운영을 통해 515명의 학생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청년 스스로 자신의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청년상상플랫폼’이 오는 9월 오픈한다.

고용부와 함께 추진하는 인천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역시 청년일자리를 늘리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기업이 청년을 신규 채용할 경우 시가 인턴 3개월간 150만 원의 급여를 지원하고, 2년 근속 시 기업에 채용유지지원금을 별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인천시는 산업단지 내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지원사업과 산업단지별 통근버스 운영, 공동육아시설 등 근로자 편의 시설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