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지하철 앱’서 게이트 안쪽 화장실 정보도 제공했으면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 중인 ‘지하철 안전지킴이 앱’은 이용자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가까운 역사의 시설정보 확인 및 위급상황, 불편사항을 신고할 수 있다. 안전지킴이 앱 편의시설 코너에는 수유실, 무인민원발급기, 물품보관함, 환승주차장, 자전거보관함이 마련된 역을 알려주고, 수도권 지하철 유실물센터 번호를 등록해 신속하게 유실물을 신고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앱 사용자의 정확한 열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응급환자, 성추행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고도 가능해 시민들이 앱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지하철 게이트 안쪽에 있는 화장실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전동차에 승차한 시민들이 화장실 이용에 불편을 겪으므로 편의시설 코너에 화장실 정보를 제공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 필자도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전동차 내에서 게이트 안쪽에 있는 화장실 정보를 알지 못해 당황한 적이 있다.

‘지하철 안전지킴이 앱’ 편의시설에 게이트 안쪽에 있는 화장실 정보를 제공하면 화장실 용무가 급한 승객은 화장실 역을 확인하고 하차하여 게이트 밖으로 나가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지하철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국 지하철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면 한다. 김경규·서울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