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동물의 사생활과 그 이웃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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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의 사생활과 그 이웃들(페터 볼레벤 지음, 장혜경 옮김 / 이마)= 동물에게도 인간 같은 감정이 있을까. 최근 동물의 생존권이나 복지 등에 관한 관심이 커졌지만 여전히 학대와 착취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동물도 인간처럼 고통과 슬픔을 느끼고 다른 종과 교감한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책은 새로운 사고의 지평을 열어준다.

★ 상어와 헤엄치기(요리스 라위언데이크 지음, 김홍식 옮김 / 열린책들)= 오늘날 금융업의 실상을 경쾌하게 기술한 기발한 탐사기다. 금융계 초보 기자였던 저자는 지난 2년 반 동안 200명의 은행가를 만나 취재하면서 그동안 대중이 알고 있던 금융의 이미지를 깨뜨리는 취재기를 작성했다. 금융계의 폭력적 해고문화, 취약한 정보기술(IT) 시스템을 낱낱이 해부했다.

★ 미를 욕보이다(아서 단토 지음, 김한영 옮김 / 바다출판사)= 아름다움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오랫동안 예술과 동일시됐다. 미가 도덕이고, 정신이고, 문명이었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1차 세계대전의 야만성을 접한 이후 예술가들은 아름답지 않은 것에 눈을 돌렸다. 저명한 예술철학자인 저자는 책을 통해 현대예술계에서 배척당한 미의 능욕의 역사를 들려준다.

★ 세상을 바꾼 위대한 오답(김용관 지음 / 궁리)= 수학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오답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책이다. 저자는 수학사를 오답이 만들어낸 거대한 역사적 산물로 재구성해 보여준다. 확실한 정답만을 요구할 것 같은 수학이라는 학문에서 왜 오답이 중요한가를 12가지 질문을 소재로 설명한다. 오답을 부끄러워하는 요즘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리셋(유수연 지음 / 서울문화사)=영단기 토익 대표 강사인 유수연 유스타 잉글리쉬 대표 이사가 실전 경험을 토대로 전하는 영어 공부비법. 저자는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의 궁전’에 의미망과 알고리즘이라는 2개의 기둥만 세우면 2000개 단어만 외워도 충분하다고 한다. 의미망과 알고리즘이라는 두 기둥을 세우는 법을 상세히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