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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설 徐遊記 게재 일자 : 2017년 07월 15일(土)
(1167) 56장 유라시아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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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술 안 드세요?”

옆에 누우면서 하선옥이 물었다. 밤 11시 반 아베와 저녁을 먹고 서동수는 관저로 돌아온 것이다. 아베는 영빈관으로 들어갔는데 서동수와 서너 번 건배를 하고 나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다.

“왜? 오늘도 아베 총리하고 몇 잔 마셨는데.”

하선옥의 어깨를 당겨 안으면서 서동수가 되물었다. 가운 차림의 하선옥한테서 짙은 향내가 풍겼다. 화장품과 체취가 섞인 이 냄새는 자극적이다. 하선옥은 가운 밑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다.

몸을 붙이면서 하선옥이 대답했다.

“당신은 술을 조금 더 드셔야 활기가 일어나거든요.”

“무슨 말이야?”

“요즘 유라시아 클럽에 안 가시죠?”

“자꾸 동문서답하지 마.”

그때 하선옥이 서동수의 파자마 안으로 손을 쑥 집어넣었다.

“이것 봐.”

서동수의 남성을 움켜쥔 하선옥이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두 눈이 반짝였고 얼굴은 조금 상기되었다.

“얘가 조금 자극을 덜 받았다네요.”

“만날 자극 받으면 큰일 나.”

“유라시아 클럽에 가끔 가세요.”

남성을 주무르면서 하선옥이 얼굴을 서동수의 가슴에 붙였다.

“가서 스트레스를 푸세요.”

“무슨 소리야?”

하면서도 서동수가 하선옥의 가운을 젖히고 골짜기를 아래에서 위로 감싸 안았다. 놀란 하선옥이 다리를 붙였다가 곧 떼었다. 손안에 골짜기와 숲이 들어와 있다. 후끈한 느낌이 들면서 하선옥의 손에 잡힌 남성에 기운이 뻗쳐졌다.

“아베가 유라시아 연방의 대통령 선출 문제를 상의하려고 왔다는 소문이 다 퍼졌더군요.”

하선옥이 더운 숨을 서동수의 가슴에 뱉으면서 말했다.

“일본 측에서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 같아요. 이미 수천만 건의 조회 수가 퍼져 나갔어요.”

“당연하지.”

그때 하선옥이 서동수의 파자마를 끌어 내리면서 물었다.

“위에서 해드려요?”

하선옥의 골짜기는 이미 젖은 상태다. 서동수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몸 위에 오른 하선옥이 상반신을 굽히면서 남성을 골짜기에 붙였다. 바짝 다가온 얼굴은 상기되었고 가쁜 숨을 뱉는다. 곧 하선옥이 치켜들었던 엉덩이를 천천히 내리면서 서동수의 남성을 끌어들였다.

“아아아.”

턱을 치켜든 하선옥이 긴 신음을 뱉더니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서동수는 깊은 만족감을 느끼면서 하선옥의 허리를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곧 하선옥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이제는 상반신을 세운 채 서동수의 몸 위에 쪼그리고 주저앉은 자세다.

“아이고, 엄마.”

하선옥의 신음이 더 높아졌다. 자극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서동수는 하선옥의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들어 올리다가 이윽고 동굴이 강하게 좁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하선옥이 폭발하려는 것이다. 그 순간 서동수는 상반신을 세우면서 그대로 하선옥을 뒤로 밀어 눕혔다. 비명 같은 신음을 뱉던 하선옥이 뒤로 눕더니 곧 두 손으로 서동수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소리쳤다.

“여보, 그냥 해요!”

서동수는 몸을 숙여 하선옥의 입술에 키스했다. 사랑도 배려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나는 얼마나 배려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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