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7.23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문화일반
[문화] 소설 徐遊記 게재 일자 : 2017년 07월 15일(土)
(1167) 56장 유라시아 - 20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요즘 술 안 드세요?”

옆에 누우면서 하선옥이 물었다. 밤 11시 반 아베와 저녁을 먹고 서동수는 관저로 돌아온 것이다. 아베는 영빈관으로 들어갔는데 서동수와 서너 번 건배를 하고 나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다.

“왜? 오늘도 아베 총리하고 몇 잔 마셨는데.”

하선옥의 어깨를 당겨 안으면서 서동수가 되물었다. 가운 차림의 하선옥한테서 짙은 향내가 풍겼다. 화장품과 체취가 섞인 이 냄새는 자극적이다. 하선옥은 가운 밑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다.

몸을 붙이면서 하선옥이 대답했다.

“당신은 술을 조금 더 드셔야 활기가 일어나거든요.”

“무슨 말이야?”

“요즘 유라시아 클럽에 안 가시죠?”

“자꾸 동문서답하지 마.”

그때 하선옥이 서동수의 파자마 안으로 손을 쑥 집어넣었다.

“이것 봐.”

서동수의 남성을 움켜쥔 하선옥이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두 눈이 반짝였고 얼굴은 조금 상기되었다.

“얘가 조금 자극을 덜 받았다네요.”

“만날 자극 받으면 큰일 나.”

“유라시아 클럽에 가끔 가세요.”

남성을 주무르면서 하선옥이 얼굴을 서동수의 가슴에 붙였다.

“가서 스트레스를 푸세요.”

“무슨 소리야?”

하면서도 서동수가 하선옥의 가운을 젖히고 골짜기를 아래에서 위로 감싸 안았다. 놀란 하선옥이 다리를 붙였다가 곧 떼었다. 손안에 골짜기와 숲이 들어와 있다. 후끈한 느낌이 들면서 하선옥의 손에 잡힌 남성에 기운이 뻗쳐졌다.

“아베가 유라시아 연방의 대통령 선출 문제를 상의하려고 왔다는 소문이 다 퍼졌더군요.”

하선옥이 더운 숨을 서동수의 가슴에 뱉으면서 말했다.

“일본 측에서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 같아요. 이미 수천만 건의 조회 수가 퍼져 나갔어요.”

“당연하지.”

그때 하선옥이 서동수의 파자마를 끌어 내리면서 물었다.

“위에서 해드려요?”

하선옥의 골짜기는 이미 젖은 상태다. 서동수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몸 위에 오른 하선옥이 상반신을 굽히면서 남성을 골짜기에 붙였다. 바짝 다가온 얼굴은 상기되었고 가쁜 숨을 뱉는다. 곧 하선옥이 치켜들었던 엉덩이를 천천히 내리면서 서동수의 남성을 끌어들였다.

“아아아.”

턱을 치켜든 하선옥이 긴 신음을 뱉더니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서동수는 깊은 만족감을 느끼면서 하선옥의 허리를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곧 하선옥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이제는 상반신을 세운 채 서동수의 몸 위에 쪼그리고 주저앉은 자세다.

“아이고, 엄마.”

하선옥의 신음이 더 높아졌다. 자극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서동수는 하선옥의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들어 올리다가 이윽고 동굴이 강하게 좁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하선옥이 폭발하려는 것이다. 그 순간 서동수는 상반신을 세우면서 그대로 하선옥을 뒤로 밀어 눕혔다. 비명 같은 신음을 뱉던 하선옥이 뒤로 눕더니 곧 두 손으로 서동수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소리쳤다.

“여보, 그냥 해요!”

서동수는 몸을 숙여 하선옥의 입술에 키스했다. 사랑도 배려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나는 얼마나 배려했는가?

※ 문화일보는 소설 ‘서유기’의 글과 삽화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포털 상에서 블로그 등에 무단 사용하는 경우 인용 매체를 밝히더라도 저작권법의 엄격한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많이 본 기사 ]
▶ 美 ‘48조 슈퍼 핵 항모’ 취역식…트럼프 “미국의 힘, 세계 ..
▶ 하늘에서 얼린 돼지고기 ‘우수수’…가정 집 지붕에 구멍
▶ 김영주 고용부장관 후보자는?…농구선수 출신의 ‘노동계..
▶ “트럼프와 말섞기싫어 영어 못하는 척?”…아키에 미스터..
▶ “최저임금 1만원 되면 고액 연봉자가 더 혜택 볼 수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48조원 투입 美 차세대 핵 항모 계획…첫 번째 제럴드 포드 공식 취역“미국인 손으로 10만톤짜리 메시지 만들어”…트럼프, 국방예산 증액..
mark서울~부산 15분 주파 ‘총알 열차’ 美정부 첫 구두 승인
mark조리사들 700명분 삼계탕 만들다 ‘봉변’…복달임이 부른..
김영주 고용부장관 후보자는?…농구선수 출신..
‘물 폭탄’ 인천…침수 주택 지하서 숨진 90대 노..
하늘에서 얼린 돼지고기 ‘우수수’…가정 집 지..
line
special news 무슬림 ‘미스월드 호주’ 탄생에 “바꿔라” 항..
보스니아계 여성 “부정적으로 살기에 인생 짧아” 응수최근 ‘미스 월드 호주’에 선발된 보스니..

line
“최저임금 1만원 되면 고액 연봉자가 더 혜택 ..
“트럼프와 말섞기싫어 영어 못하는 척?”…아키..
한국당 “박근혜 재판 생중계, 인민재판 부활”
photo_news
항암치료 후 “회춘했다”… 흰머리가 검은머리로
photo_news
김병만 측 “수술 잘 마치고 회복…1∼2주 후엔 귀국 가능..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172) 57장 갑남을녀 - 5
illust
[인터넷 유머]
mark두가지만 잘하세요
mark모 여고 급훈
topnew_title
number 중견기업 오뚜기가 청와대 초대 받은 까닭은..
‘물난리 유럽행’서 레밍 막말까지…국민 분노..
여소야대에 다당체제…민주당도 한국당도 ..
“개처럼 짖어봐”…조건만남 여고생에 노예각..
한국이 덥다고?…지구 상에서 가장 뜨거운 ..
hot_photo
배우 서유정 “신랑 될 사람이에요..
hot_photo
‘부상 투혼’ 김정숙 여사, 밴드 묶..
hot_photo
“결혼전제로 만나 협박·폭언에 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