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3년 연속 美빌보드 팬투표 1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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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표 넘어 64팀중 선두
방탄소년단 - 엑소 2,3위 달려

걸그룹 티아라(사진)가 3년 연속 미국 빌보드 팬 투표 1위를 달성할까. 또 국내의 보이그룹 ‘빅2’ 엑소와 방탄소년단의 맞대결에선 누가 이길까.

24일 빌보드에 따르면 ‘팬 아미 페이스오프(Fan Army Face-off) 2017’의 팬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티아라가 벌써 200만 표를 넘어서며 64팀 중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3위는 각 방탄소년단(약 80만 표)과 엑소(약 66만 표)가 뒤따르고 있다.

팬 아미 페이스오프는 2014년부터 시작된 빌보드의 팬 인기투표 이벤트다. 누구의 팬덤이 가장 강한지를 알아보는 토너먼트 방식의 팬 투표다. 2014년엔 빅뱅, 2015년과 2016년엔 티아라의 팬클럽이 최종 우승했다.

아무리 인기투표 형식이라고 하지만 국내 아이돌 그룹 다수가 비욘세, 브루노 마스, 아리아나 그란데 등 세계 정상급의 아티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엔 64팀 중 국내 아이돌 그룹이 16개 팀이나 포함됐다.

티아라는 64강전에서 소녀시대와 표 대결을 벌이고 있다. 소녀시대(약 60만 표)보다 3배 이상 득표 중이어서 무난히 32강 진출이 점쳐진다.

이번에도 티아라가 우승하면 3년 연속이 된다. 지난달 14일 4인조로 컴백한 티아라가 방탄소년단 등을 제치고 팬 투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 팬들의 응원이 보태진 것으로 관측된다.

2, 3위이지만 맞대결로 붙은 방탄소년단과 엑소의 결과도 관심거리다. 아직은 방탄소년단이 15만 표쯤 앞서 있다. 32강 진출을 가리는 투표는 이틀 남아 있다.

이 밖에도 빅뱅(약 45만 표)과 동방신기(약 28만 표), 마마무와 걸프렌드(이상 약 37만 표), NCT127(약 29만 표)과 GOT7(약 49만 표) 등이 1대1 접전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로는 브루노 마스가 전체 5위(약 53만 표), 아델이 8위(약 49만 표) 등을 차지하며 선두를 뒤쫓고 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