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8.24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문화일반
[문화] 소설 徐遊記 게재 일자 : 2017년 08월 02일(水)
(1179) 57장 갑남을녀 - 12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어유, 집이 좋네.”

집 안으로 들어선 윤정혜가 탄성을 뱉었다. 부루스타 컴퓨터에서 직원용으로 공급한 아파트는 40평대로 면적이 컸다. 땅이 넓었기 때문에 큼직큼직하게 지은 것이다. 응접실 창밖으로 눈에 덮인 공원이 보였다.

“나도 직원용 아파트에 입주했는데 여직원들하고 같이 살고 있어.”

응접실 소파에 앉은 윤정혜가 말을 이었다.

“우리 회사는 직원이 많아서 그런지 40평대 아파트에 셋이 살아.”

“나도 방 하나를 내줄지도 몰라.”

앞쪽 자리에 앉은 이성갑이 지그시 윤정혜를 보았다. 밤 11시 반이다. 이곳까지 오는 데 1시간이 걸렸다.

“오늘 밤 자고 갈 거지?”

“늦었으니까 그래야겠네.”

이제는 외면한 윤정혜가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나, 씻을게.”

“같이 씻을까?”

“맘대로.”

그냥 해본 말이었지만 윤정혜가 승낙하자 이성갑은 정신이 퍼뜩 들었다. 이성갑의 표정을 본 윤정혜가 풀썩 웃었다.

“같이 들어가.”

욕실 앞으로 다가간 윤정혜가 옷을 벗기 시작했다. 스웨터와 바지를 벗자 곧 흰 내복이 드러났다. 몸에 딱 붙은 내복이어서 윤곽이 다 드러났다. 다가간 이성갑이 따라서 옷을 벗는다. 곧 브래지어와 팬티 차림의 윤정혜가 상기된 얼굴로 이성갑을 보았다. 윤정혜의 둥근 어깨와 단단한 허벅지, 미끈한 종아리를 훑어보던 이성갑은 눈에서 불이 나는 느낌을 받는다. 이성갑이 정신없이 옷을 벗어 던졌을 때 윤정혜의 두 눈도 번들거렸다. 이성갑은 순식간에 알몸이 된 것이다. 윤정혜의 시선이 이성갑의 남성으로 옮겨졌다. 검붉은 방망이가 곤두서서 건들거리고 있다.

“멋있어.”

방망이에 시선을 준 윤정혜가 혀로 입술을 핥으면서 말했다.

“저렇게 멋있는 몽둥이는 처음 봐.”

그 순간 참을 수가 없어진 이성갑이 다가가 윤정혜의 허리를 감아 안았다. 그때 윤정혜가 남성을 감싸 쥐며 말했다.

“자기야, 천천히.”

“알아.”

“넣기 전에 즐기자.”

“좋지.”

“나, 벗을게.”

잠깐 몸을 뗀 윤정혜가 서두르며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어 던지더니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웃었다.

“내 몸 어때?”

“황홀해.”

“그럼 욕실로 들어가자.”

윤정혜가 손을 뻗어 이성갑의 남성을 움켜쥐고 끌었다. 빈 욕조로 다가간 윤정혜가 먼저 두 다리를 길게 뻗고 앉더니 이성갑에게 말했다.

“자기야, 더운물로 가득 채워.”

욕조 안에 들어간 윤정혜의 알몸이 눈이 부셨으므로 이성갑은 잠자코 물만 틀었다. 곧 윤정혜의 옆에 나란히 앉은 이성갑이 어깨를 당겨 안고 입을 맞췄다.

더운물이 채워지는 동안 둘의 입맞춤이 계속되었다. 사지가 엉겨 붙었다가 떼어지면서 거친 숨소리가 욕실 안을 채운다. 이성갑의 손이 윤정혜의 골짜기를 훑어 내려갈 때마다 신음이 터졌다.

“아아, 좋아.”

윤정혜가 이성갑의 턱을 가볍게 물면서 소리쳤다. 이제 욕조의 물은 넘치고 있다. 그때 윤정혜가 헐떡이며 말했다.

“자기야, 일어나. 내가 씻어줄게.”

※ 문화일보는 소설 ‘서유기’의 글과 삽화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포털 상에서 블로그 등에 무단 사용하는 경우 인용 매체를 밝히더라도 저작권법의 엄격한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많이 본 기사 ]
▶ “트럼프가 내 목에 입김 불어넣어…닭살 돋았다”
▶ 알몸에 스키부츠… 우즈-본 연인 시절 누드 사진·동영상 ..
▶ 보수성향 태극기집회 주도자들 ‘내란선동 혐의’ 수사
▶ “철수땐 20만명 실직”… ‘한국GM 붙잡기’ 仁川이 일어섰..
▶ “김정은, 美공격시 부인·전문가와 中으로 탈출 원격지휘”..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철수땐 20만명 실직”… ‘한국GM 붙잡기’ 仁川..
topnews_photo 99년 ‘대우사태’ 재연 위기감기업 사라지면 지역경제 붕괴政財界·시민 ‘쉐보레 사주기’勞도 “상생 발전 방안 찾겠다”심각한 판매 부진으로..
mark알몸에 스키부츠… 우즈-본 연인 시절 누드 사진·동영상..
mark보수성향 태극기집회 주도자들 ‘내란선동 혐의’ 수사
살충제 계란에 유해 생리대…‘케미포비아’ 확산
온라인 투표자 4만2556명… 안철수, 힘 받나
文, 외교부 ‘질책’… 靑, 류영진 ‘경고’… 각 부..
line
special news ‘탑과 대마초’ 한서희 “내가 먼저 권유 안해”..
그룹 ‘빅뱅’의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자신..

line
“철수땐 20만명 실직”… ‘한국GM 붙잡기’ 仁川..
“최강 ‘멀티태스킹 폰’… 삼성전자의 역사 절정..
‘親勞정부’ 등에 업고 경영권 흔드는 금융노조
photo_news
육군 중사 만취 승용차 한밤중 도로에 ‘벌러덩’
photo_news
배우 류수영-박하선 “부모 됐어요”… 첫딸 출산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193) 58장 연방대통령 - 6
illust
[인터넷 유머]
mark까불지 마라 vs 웃기지 마라
mark아저씨들한테 10가지만 전해라∼
topnew_title
number “트럼프가 내 목에 입김 불어넣어…닭살 돋..
정유라도 탐낸 ‘몰타 시민권’ 12억원이면 산..
복싱-격투기 최강의 ‘맞짱’…누가 이길까
제2자유로 갓길에서 알몸으로 있던 여성 붙..
학부모들과 부적절한 관계 맺은 사립고 진학..
hot_photo
사랑에 빠진 혜리, 영화 ‘물괴’ 끝..
hot_photo
형은 선수 동생은 코치
hot_photo
선미 “JYP 떠나 새로운 도전…믿..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