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8.20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방송·연예
[문화] 게재 일자 : 2017년 08월 09일(水)
‘도깨비’ 수입 안하더니… 다시 드러난 中 한한령의 이중성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중국인이 사랑한 한국명품에 선정

해적판으로 즐겨 저작권 침해
中정부 묵인…“자기배만 불려”


한한령(限韓令·한류수입제한령)에 막혀 중국에 정식 수출도 되지 않은 tvN 드라마 ‘도깨비’(극본 김은숙·사진)가 중국인이 꼽은 ‘2017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으로 선정돼 이미 시상식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내 ‘도깨비’의 인기가 대단했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수입과 유통을 막았으나 상은 건네는 한한령의 이중성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도깨비’의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지난달 서울 여의동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7 한중경영대상’에서 드라마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인 인민망(人民網)과 한국마케팅협회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주최 측은 이 시상식의 의미를 ‘한중 민간 차원의 교류점을 확인하고, 나아가 한중 양국의 공동발전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라고 밝히고 있다. 한한령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명분이다.

‘도깨비’는 한한령의 최대 피해자로 손꼽힌다. 지난 2월 초 기준 ‘도깨비’의 중국 SNS 웨이보 누적 조회수는 32억 건이 넘었다. 중국 인구가 약 13억 명 임을 고려하면 1인당 2회 이상 ‘도깨비’를 조회한 셈이다. 주연을 맡은 배우 공유는 웨이보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도깨비’가 정식 수입되지 않아 중국 팬들은 해적판으로 ‘도깨비’를 몰래 봤다. 명백한 저작권 침해였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막지 않았다. 극 중 공유가 탄 차량의 중국 내 판매량이 급증하자 중국 법인이 한국 사무소에 감사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도깨비’를 만든 제작사가 직접적 이익을 본 것은 사실상 없다.

제작사 측은 “중국에 정식 소개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중국인들이 ‘도깨비’를 사랑해준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이 상은 재한 중국인 및 중국인 관광객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한류 콘텐츠를 대하는 중국인들의 체감 온도를 반영하는 셈이다. 한 드라마 외주 제작사 대표는 “앞으로는 한류 콘텐츠의 유통을 막으면서, 뒤로는 불법 다운로드 및 표절을 묵인하고 있다”며 “한한령을 빌미로 자기 배만 불리는 식”이라고 꼬집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mail 안진용 기자 / 문화부  안진용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임지현, 北선전매체 또 출현…납치설에 “새빨간 거짓말”
▶ 사랑 찾아 호주 오지 목장 정착한 23살 여성의 비극
▶ 밭에서 잃어버린 약혼반지, 13년만에 당근이 찾아줘
▶ 배우 남주혁-이성경, 4개월 만에 결별
▶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발언한 ‘오른팔’ 배넌 전격 경질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우리민족끼리, 유튜브 영상 게재…“압록강 헤엄쳐 北 들어갔다” 국내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하다 재입북한 탈북 여성 임지현(북..
mark北 “美군사행동 가담 않는한 핵위협 안해”
mark류석춘 “혁신에 예외없어… 홍준표도 문제있다면 묵과..
인도·네팔·방글라, 몬순 홍수로 600명 가까이 ..
“바르셀로나 차량테러에 TATP 폭탄 준비 정황..
[속보]철원 K-9 자주포 폭발사고 사망자 2명으..
line
special news 배우 남주혁-이성경, 4개월 만에 결별
배우 남주혁(23)과 이성경(27)이 결별했다.두 배우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8일 “두 사람..

line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발언한 ‘오른팔’ 배넌 전..
李총리 “정부 속이는 농가 형사고발 포함 엄정..
필리핀 마약과의 전쟁에 일주일새 85명 사살
photo_news
사랑 찾아 호주 오지 목장 정착한 23살 여성의 비극
photo_news
밭에서 잃어버린 약혼반지, 13년만에 당근이 찾아줘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191) 58장 연방대통령 - 4
illust
[인터넷 유머]
mark유명인들의 순간 재치
mark알쏭달쏭 유머
topnew_title
number 수원 유흥가 나체 춤 동영상 유포자 “황당해..
남편 불륜 때문에 이혼…“내연녀도 위자료 ..
절도범 잡겠다고…대형할인점 공용 탈의실..
골프도 섹스도 나만의 창의성을 요구한다
文 “이발 두달도 버텼는데, 전속 이발사가 2..
hot_photo
79년형 엄친딸 채서진···드라마 ‘..
hot_photo
배우 황정음 광복절 아들 출산
hot_photo
1년에 단 하루… 빅토리아연꽃 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