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9.23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08월 10일(木)
‘비정규직 제로’의 逆說… 비정규직 직원 적은 회사일수록 임금수준 낮고 근속기간도 짧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금감원 제출 보고서 분석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같은 업종 내에서도 비정규직 직원 비율이 낮은 기업은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에 비해 오히려 1인당 평균 임금 상승률이 낮은 것은 물론,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와 임금 수준도 크게 뒤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저(低) 비정규직 비율의 기업이 반드시 고(高) 만족도의 ‘모범 기업’은 아니며,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를 위해선 임금·복리후생 등 여러 근로조건에서 기존 정규직 직원들의 양보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금융감독원·한국경영자총협회 및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는 대표적 식품 제조업체 10개사 중 지난해 비정규직 비율이 5% 미만인 기업 5곳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와 1인당 평균 임금은 각각 7.8년, 4271만 원인 데 반해 그 비율이 5% 이상인 기업 5곳은 각각 9.8년, 5055만 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임금 차이가 784만 원, 근속연수는 2년 정도 차이 나는 것이다. 또 비정규직 비율 5% 미만인 기업의 지난해 직원들의 평균 임금 상승률은 0.88%로, 5% 이상인 기업 5곳의 상승률(3.18%)보다 크게 낮았다.

이와 함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비정규직 비율이 제로(0%)인 기업 중 직원 수가 1000명 이상인 기업을 추출한 결과 총 10곳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10개 기업의 1인당 평균 임금은 4333만 원으로 전체 상장사 1788개사(기업인수목적회사 및 기재 오류 추정 기업 제외)의 평균(4911만 원)보다 580만 원가량 적었다. 비정규직 제로 기업과 상장사의 평균 근속연수는 각각 6.08년, 7년으로 1년 정도 차이를 보였다.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의 재원이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면 정규직의 근무조건도 하향 평준화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김만용·유현진 기자 mykim@munhwa.com
e-mail 김만용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김만용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정규직 희생 병행안되면 근무조건 하향평준화 가능성”
▶ 30대그룹 파견·용역 직접고용땐 中企 줄도산 우려
[ 많이 본 기사 ]
▶ 최수종 “내가 화이트리스트?…前정권서 무슨 특혜받았다..
▶ “하루아침에 사업 접으라니”… 파리바게뜨 협력업체 부글..
▶ 정진석 “노前대통령, 부부싸움하고 스스로 목숨 끊어”
▶ “트럼프·아베, 文에 ‘지금이 그럴 때냐’ 몰아붙여”
▶ 애 돌봐주던 가족같은 이웃… 화 참지 못해 비극적 종말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페이스북에 박원순 서울시장 발언에 반박 글 올리며 언급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2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부부싸움 끝..
mark“트럼프·아베, 文에 ‘지금이 그럴 때냐’ 몰아붙여”
mark애 돌봐주던 가족같은 이웃… 화 참지 못해 비극적 종말..
최수종 “내가 화이트리스트?…前정권서 무슨 ..
정청래, 아들 성추행 사건 사과…“아버지 역할..
“하루아침에 사업 접으라니”… 파리바게뜨 협..
line
special news ‘깝권’ 조권, 16년 정든 JYP와 결별…“2AM..
그룹 2AM의 조권(28)이 16년간 몸담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22일 가요계에 따..

line
靑, ‘트럼프, 대북지원 비판’ 日언론보도에 “의..
中외교부 “인민은행, 北과 거래 중단 통보 사실..
文정부 고위직 대다수가 집 두채 이상… 대변..
photo_news
故김광석 부인 “딸은 큰 위안이었다…인권위에 억울함 호..
photo_news
베이스점프 하던 남성, 고층빌딩 충돌 ‘와장창’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215) 59장 기업가 - 8
illust
[인터넷 유머]
mark결혼식 하객 예절
mark아내와 지하철에서…
topnew_title
number 여교사 과녁에 세우고 ‘체험용 활’ 쏜 갑질 교..
‘8살 초등생 살해’ 주범 징역 20년·공범 무기..
창문 밖서 훔쳐보던 ‘낯선 시선’ 잡혔다…“예..
어우동, 性을 무기로 사회인습에 도전한 기..
검찰, 故 김광석 딸 사망사건 재수사 착수
hot_photo
미스코리아 미 김사랑 ‘핫팬츠 시..
hot_photo
“너만 두고 못 가”…뺑소니 차에..
hot_photo
카툰으로 옮겨간 트럼프와 ‘로켓..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