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18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미·중남미
[국제] 게재 일자 : 2017년 08월 22일(火)
“채팅룸서 시작된 성적 판타지가 동거남 잔혹살인 불러”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AP=연합뉴스]
엽기 살인행각 美-英 명문대 교수·교직원, 시카고서 재판 시작

미국 시카고에서 20대 동거남을 엽기적으로 살해하고 달아났던 명문 의과대학 중견 교수와 영국 유명 대학 직원이 사건 발생 약 한 달 만에 법정에 섰다.

21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CBS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시카고 시내 아파트에서 동성 파트너 트렌튼 코넬-듀런로(26)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노스웨스턴대학 의대 윈댐 레이뎀 교수(43)와 공범인 영국 옥스퍼드대학 재정사무관 앤드루 워런(56)이 시카고 소재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 법원에서 첫 사전심리를 받았다.

이들은 범행 후 수수께끼 같은 도피 행각을 벌이다 지난 4일, 사건 발생지로부터 약 3천500km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경찰서에 자진 출두했고 시카고로 이송됐다.

검찰은 법정에서 “온라인 채팅룸에서 시작된 성적 판타지가 끔찍한 살인으로 이어졌다”며 레이뎀 교수와 워런이 온라인에서 만나 몇 달씩 대화를 나누면서 누군가를 함께 살해하고 동반 자살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레이뎀 교수가 미생물·면역학계의 저명한 학자이며 전과가 없는 점 등을 들어 “보석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판사는 “아무리 훌륭한 학문적 성과가 있다해도 혐의와 무관하다”며 기각했다.

판사는 “흉악 범죄 혐의에 비춰볼 때 피의자 모두 잠재적 위험성을 갖고 있고, 도주 가능성이 있다”며 “구금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하라”고 명령했다.

검찰은 “레이뎀 교수가 워런을 아파트로 불러 범행 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게 시키고 피해자를 공격했으나, 워런은 녹화하지 않았다”며 “피해자가 잠에서 깨어나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워런도 공격에 가세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넬-듀런로는 온몸 70여 군데에 자상을 입었다. 목이 베이고 폐동맥이 파열되는 등 끔찍하게 살해됐다”고 설명했다.

코넬-듀런로는 미시간 주에서 미용학원을 졸업하고 최근 시카고로 이주했으며, 워런은 사건 발생 이틀 전 난생처음 미국 땅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레이뎀 교수의 변호인은 검찰 주장이 워런의 진술에 기울어있다며 레이뎀 교수에 대한 비난을 유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레이뎀 교수가 범행 후 렌터카를 빌려 워런을 태우고 서부로 도주하면서 피해자 명의로 시카고 성소수자(LGBT) 전용 ‘하워드 브라운 헬스센터’에 현금 5천610달러(약 640만 원), 위스콘신 주 레이크 제네바 시립도서관에 1천 달러(약 110만 원)를 각각 기부했다고 전했다.

레이뎀 교수는 사건 발생 15시간 만에 자신의 아파트 관리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익명의 제보를 했고, 확인에 나선 경찰에 의해 피해자가 발견됐다.

검찰은 레이뎀 교수와 워런 모두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공개된 후 노스웨스턴대학 측은 레이뎀 교수를 해임했고, 옥스퍼드대학 측은 워런에 대해 직무정지 처분을 내린 상태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30대 포르노배우 “2006년 트럼프와 성관계” 인터뷰
▶ “고노, 강경화 장관 면전서 ‘독도=일본땅’ 발언”
▶ 30대 여성 모텔 추락사…같이 투숙한 남성 입건
▶ 文대통령 “MB의 盧죽음·정치보복 거론에 분노”
▶ 비트코인 ‘비명’… 국제시세 1만달러 붕괴·한국선 ‘반토막..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김윤옥 여사 국정원 특활비로 명품 구입 의혹에 “말도 안되는 소리”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8일 자신의 전날 ‘정치보복 성명서’를 강력..
ㄴ 文대통령 “MB의 盧죽음·정치보복 거론에 분노”
ㄴ 文, 대통령 명의 입장발표 지시…“정면으로 대응” 일부 강경론도..
30대 포르노배우 “2006년 트럼프와 성관계” 인터뷰
檢, ‘朴의 7시간·장자연’ 등 과거사건 재조사 검토
文대통령 “MB의 盧죽음·정치보복 거론에 분노”
line
special news 정준영, 프로게이머 된다…프로게임단 ‘팀콩두’ ..
가수 정준영(29)이 프로 게이머로 나선다.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정준영이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

line
사람 문 개 ‘안락사’ 명령, 반려人 반발로 논란 예상
[단독]종부세 대상 주택 11채이상 보유 ‘집 부자’ 2..
[단독]“가상화폐 돈세탁 방지”… 은행에 거래목적..
photo_news
골프 스타 저택엔 체육관은 기본 전용 해변까..
photo_news
‘라스’ 출연 박원순 “3선? 여론조사 보니 게임 ..
line
[김승호의 ‘운명’을 경영하라]
illust
남과의 약속을 밥 먹듯 뭉개면 영혼 곪아… 운명에도 악영향
[인터넷 유머]
mark충청도 식 계좌번호 mark과속 운전
topnew_title
number “고노, 강경화 장관 면전서 ‘독도=일본땅’ 발..
‘종교에 빠진 딸’ 제압하다 질식사시킨 50대..
30대 여성 모텔 추락사…같이 투숙한 남성 ..
[단독]코나 일렉트릭, 사흘새 8500대 넘게 ..
“9만원 홍삼농축액은 해당되나?”…기준 애매..
hot_photo
초현실 세계 속 박시연 화보, 우..
hot_photo
‘섹시’ 청하, 매력 담은 새앨범 발..
hot_photo
한은정, 시스루 초미니 원피스 패..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