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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Premium Life 게재 일자 : 2017년 08월 23일(水)
올가을 드레스코드… ‘낭만’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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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시폰·모슬린 소재 ‘대세’
무채색보다 핑크·오렌지·코럴
과감한 러플에 꽃무늬패턴 자수

펜디, 자연스러운 매력 ‘로맨틱’
샤넬, 우아한 실루엣‘여신’본듯
끌로에, 가벼운 주름+물결 끝단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간질이며 가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실크와 시폰 소재, 부드러운 선, 과감한 러플 디자인, 핑크와 오렌지 컬러….

올가을에는 로맨틱하고 페미닌한 디자인이 유독 눈에 띈다.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2017 가을·겨울 컬렉션, 프리폴 컬렉션을 통해 우아하면서 따듯한 감성을 녹여냈다. 복고 열풍과 오버사이즈 디자인 트렌드를 같이 녹여내면서도 여성스러운 라인을 살렸다. 올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플로럴 패턴도 가을까지 이어진다.

우선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펜디(Fendi)의 2017~2018 가을·겨울 컬렉션은 소프트한 선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실크, 모피 소재 등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라인, 과감한 프린트의 플로럴 패턴이 돋보이는 드레스들도 선보였다. 프리폴 컬렉션에서는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가 많이 쓰였다.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매력을 극대화시켜 준다. 화이트 컬러의 실크 롱 드레스는 투명한 튤 슬리브에 라인스톤 플라워 자수 장식을 더했다. 앞부분에 비해 뒷부분을 더 길게 연출한 비대칭 주름 장식 밑단으로 로맨틱한 분위기가 강조된다. 색상 역시 베이지, 옐로, 오렌지 색조의 플라워 프린트가 들어갔다. 샤이니 실크 소재의 롱스커트는 다양한 색감의 픽셀 패턴과 오렌지, 브라운, 블랙 색상의 그러데이션 효과를 주는 밑단이 어우러진다. 플리츠 디자인과 프린트가 조화돼 움직일 때마다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

▲  펜디 2017 프리폴 컬렉션 중 여성스러운 라인의 원피스와 마이크로 바게트 가방을 매치한 모습. 펜디 홈페이지 (왼쪽) 샤넬 2017·2018 크루즈 컬렉션 드레스. 샤넬 룩북 (중간) 끌로에 2017 가을·겨울 컬렉션의 아이코닉 밀크 블라우스와 점프슈트를 매치한 모습. 끌로에 제공 (오른쪽)

올해 샤넬의 2017·2018 크루즈 컬렉션에서는 고대 그리스의 여신들이 파르테논 신전 느낌으로 꾸며진 런웨이에 등장했다. 실크, 리넨, 레이스, 크레이프 소재들로 만든 우아한 실루엣의 드레스와 월계관을 본뜬 헤드피스, 금색 커프스 등이 여신의 등장을 알렸다.

크리스챤 디올의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는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플리츠 디자인의 드레스들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프랑스의 끌로에 2017 가을 컬렉션은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스타일이 중심이다. 코럴 컬러의 실크 모슬린으로 제작된 러플 드레스는 깃털처럼 가벼운 주름과 걸을 때마다 물결치듯 움직이는 지그재그 헴 라인이 특징이다.

특히 에지가 우아한 스캘럽 트림으로 장식된 앞면과 뒷면의 러플 비브는 드레스의 로맨틱함을 더한다. 앞면의 수직 패널은 짜임새와 대칭미를 더하며 흐르는 듯 떨어지는 롱 벨트는 허리 라인을 강조한다. 드라마틱한 러플과 커버드 버튼 장식이 보헤미안 느낌을 주는 컬러 레이스 드레스 역시 로맨틱한 룩을 선사한다. 정교한 플로럴 모티프가 돋보이는 블랙 컬러의 리버 레이스로 제작됐다. 끌로에 특유의 흐르는 듯한 실루엣과 섬세한 레이스가 돋보인다.

끌로에의 세컨드라인인 씨바이 끌로에 역시 가을 컬렉션에서 버터크림, 라벤더, 더스티 블루, 애프리코트 컬러와 조화를 이룬 오커, 머스터드, 브릭 레드 등 은은한 색상으로 순수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려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mail 유현진 기자 / 경제산업부  유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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