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추석연휴 음주·졸음운전 절대 하지 말고 안전벨트 꼭 착용을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이번 추석은 유례없이 긴 연휴 기간 때문에 귀성 및 귀경차량이 예년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역별로 교통상황에 맞게 특별교통관리에 나서지만, 운전자들도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하자.

첫째로 친척, 친구들과의 만남으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음주한 다음 날 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하거나 몇 잔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운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음주운전은 사망사고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로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한 졸음운전이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률은 4.51%로 같은 기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률 2.5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석에 동승한 가족들은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지 않도록 대화를 나누거나 운전자가 피곤함을 느끼면 휴게소에서 잠시 쉬도록 하자.

셋째로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자. 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 착용만으로도 사망사고의 50%를 줄일 수 있다. 간혹 어르신들이 손자, 손녀를 직접 안고 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고 발생 시 본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어린아이들은 반드시 연령에 맞는 카시트에 태워야 안전하다.

이기현·강원 삼척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