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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13일(金)
선두권 진입 전인지 “짧은 퍼트 걱정 없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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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샷하는 전인지.(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올해 준우승을 다섯 번이나 한 전인지(23)가 고국에서 우승 갈증을 씻어낼 기회를 잡았다.

전인지는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반환점을 돈 전인지는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전반 9개홀 동안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데 그쳤던 전인지는 후10번홀부터 버디 파티를 벌였다.

12번홀(파3)과 16(파4), 17번홀(파3)을 뺀 6개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전인지는 “1라운드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많이 놓쳤다. 오늘도 전반에는 그랬다”면서 “10번홀부터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과 걱정을 떨쳐내고 몸이 시키는대로 했더니 버디가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긴 퍼트 거리를 물어보자 “지나간 홀을 잘 기억을 못해서 이 질문이 제일 어렵다. 그만큼 경기에 집중하기 때문”이라면서 “말씀 못드려도 봐달라”고 혀를 빼물고 웃었다.

퍼트가 마음 먹은대로 떨어지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밑천을 마련한 2라운드지만 전인지는 신중했다. 워낙 준우승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순위가 나빠도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다. 항상 기대와 두려움이 공존한다”는 전인지는 “2등은 아쉽고 실망스럽지만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항상 1등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준우승할 때마다 다 마음이 달랐다. 어떤 때는 최종일에 타수를 많이 줄여서 2등까지 순위를 끌어 올려서 대견했고 어떤 때는 우승 기회를 놓쳐 서운하고 실망스러울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인지는 여전히 긍정적인 태도였다.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하게 잘하고 있다고 자평한다. 첫해에는 정신없이 보냈다.2년차가 되니 좀 여유가 생기니 이런저런 잡생각이 머리 속에 든다”는 그는 “그래도 올해 성적은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 부정적인 생각 1%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 모처럼 국내 대회에서 많은 갤러리의 응원에는 특별한 감사를 표시했다.

“갤러리가 없다면, 내 샷에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얼마나 심심하겠냐”는 전인지는 “박수가 나온다는 건 고맙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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