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티셔츠’ 우즈, 이번엔 드라이브샷 동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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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드라이브 샷을 연습하는 동영상(사진)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우즈는 16일 오전(한국시간)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 ‘진행 중(Making Progress)’이라는 설명과 함께 드라이브 샷을 치는 영상을 올렸다. 우즈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연습했다. 우즈는 대회 마지막 날 붉은색 상의를 입고 나서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스윙 자체는 과거 최고의 스윙과 조금 달라 보였으나, 익숙한 빨간 셔츠를 입었다”고 전했다.

우즈가 자신의 스윙 영상을 올린 것은 최근 들어 4번째다. 지난 1일에는 그린 근처에서 짧은 어프로치 샷을 연습하는 장면을, 8일에는 조금 더 먼 거리에서 아이언 샷을 하는 장면을 느린 화면으로 SNS에 올렸다. 11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의 페닌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타이거 우즈 인비테이셔널’ 자선행사에서 케빈 채플(미국)과 함께 소규모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언 샷을 치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4월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가 최근 스윙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면서 대회 복귀가 점차 가까워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즈는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마지막 공식 대회를 치렀고, 1라운드를 마친 후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