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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푸드 플러스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25일(水)
해바라기씨, 비타민 B·마그네슘 풍부… 8시간 물에 담갔다 먹으면 소화 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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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씨(사진) 기름은 영양학적으로 저밀도단백질(LDL)의 혈중 수치를 저하시키는 효과가 이미 입증됐다. 아미노산 중에서 호모시스테인 대사에 관여하는 메티오닌과 리신 성분이 해바라기씨에 풍부하고 칼륨과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과 함께 비타민B1과 B2 역시 많이 들어 있어 고혈압이나 심신불안에 활용되기도 한다. 과다한 호모시스테인은 심혈관을 파괴하고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데 메티오닌에서 시작되는 호모시스테인 대사에 필요한 엽산과 비타민B는 호모시스테인이 체내에 축적되지 않도록 해준다.

그리고 해바라기씨에는 다른 식물성 기름보다 비교적 많은 비타민A와 E가 들어 있어 영양소의 산화를 막아 흡수율을 높여주고 질병에 대한 저항 능력도 길러준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과 리놀레산이 9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갱년기 장애나 뇌세포 보호 작용을 돕는다. 그러나 올레산 등의 오메가6는 다량으로 장기 복용하게 되면 염증성 기전을 활성화해 체내 염증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어 오메가3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바라기씨는 기억력과 관련이 있는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뿐 아니라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학습효과와 기억력을 높여주고 치매도 예방한다.

치매의 원인은 아세틸콜린 결핍 이외에도 뇌 속 변성아미노산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신경세포에 엉키면서 신경세포 독성효과로 뇌세포가 죽기 때문인데 해바라기씨는 이러한 세포 사멸을 억제하고 막아주기도 한다.

해바라기씨는 그 외에도 풍부한 비타민E 덕분에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심혈관·염증성 질환을 방지한다. 해바라기씨 속의 감마 토코페롤은 심장을 튼튼히 하면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를 지녔다. 특히 노화가 진행되면서 오는 눈의 피로와 망막병변을 예방해 주는 영양소가 비타민E이기 때문에 눈 건강을 위해서는 단연코 해바라기씨가 좋다.

이뿐 아니다. 셀레늄 또한 풍부해서 갑상선 보호에 도움을 준다. 갑상선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갑상선 호르몬이 제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에 독소가 누적되는 경우에 호르몬들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되는데 이를 바로잡아 주는 것이 해바라기씨 속의 셀레늄이다. 브라질넛과 함께 해바라기씨를 수시로 복용할 때 갑상선은 흔들림 없이 정상 작동될 것이다.

우리가 신경을 많이 쓰고 피로할 때 눈밑 근육이 실룩거리고 떨림 증상을 가끔 겪게 되는데 이때 마그네슘을 보통 권장하곤 한다. 영양제 마그네슘이 만일 상비약으로 없다면 마그네슘이 풍부한 해바라기씨를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눈밑 안검이 실룩거리고 경련이 있는 것은 가벼운 경우는 오메가3와 오메가6, 그리고 마그네슘이 부족한 것인데 오메가6와 함께 마그네슘이 풍부한 해바라기씨야말로 그런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해바라기씨 속의 마그네슘 효능은 혈압을 낮추고 근육을 이완시키면서 뼈를 보호해 주는 작용도 한다. 만성 편두통에도 탁월하며 변비에도 마그네슘은 효과적이다. 만성피로와 정신적인 불안감과 우울감에도 마그네슘을 써보면 그 어느 약물 못지않게 우수한 효능을 발휘한다.

해바라기씨는 볶거나 구워서 먹는 것보다는 날것으로 먹는 게 좋다. 가열하면 영양가 있는 불포화지방산과 아미노산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더욱 안전하게 먹으려면 8시간 정도 물에 담갔다가 건조해 먹는 것이 좋다. 해바라기씨 속의 피트산(phytic acid) 성분이 소화흡수를 방해하고 영양소 흡수를 차단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인데 물에 담가 해바라기씨를 불리는 동안에 소화흡수를 방해하는 해로운 성분을 비활성화해 주고, 유익한 영양성분은 더욱 우러나오게 하면서 소화도 잘되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빙빙한의원 원장(한의기능영양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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