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11.23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야구
[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02일(木)
휴스턴, 창단 55년만에 첫 WS 우승…MVP 스프링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휴스턴, 55년의 우승 (AP=연합뉴스)
스프링어, 7차전 투런포 포함 ‘WS 최초 4경기 연속 홈런’
다저스 ‘우승 청부사’ 다르빗슈, 2경기 연속 2회 강판
다저스, 29년 기다린 우승 꿈…또다시 물거품


메이저리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69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우승 가뭄에 시달린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마침내 55년 한을 풀었다.

휴스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최종 7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5-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기록, 최후의 승자가 됐다.

1962년에 45구경 콜트(the Colt .45s)로 출발해 1965년부터 애스트로스라는 이름을 쓴 휴스턴은 창단 이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최정상에 올랐다.

텍사스 주 남동부에 있는 휴스턴은 지난 8월 허리케인 ‘하비’로 80여 명이 사망하고 3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미국 내에서 가장 극심한 피해를 당했다.

실의에 빠진 휴스턴 주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준 게 연고지 야구팀 휴스턴이다.

‘휴스턴 스트롱(Houston Strong·강한 휴스턴)’ 패치를 붙이고 경기장에 나선 휴스턴 선수들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디비전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3승 1패로 물리쳤다.

양 리그 최고 명문을 자부하는 뉴욕 양키스와 다저스도 연고지 주민들을 위해 우승 반지를 끼겠다는 일념 하나로 똘똘 뭉친 휴스턴 선수단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휴스턴은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양키스를,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다저스를 격파하고 구단 사상 첫 우승을 완성했다.

그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다저스의 철옹성 마무리 켄리 얀선을 공략해 역전승을 일궈낸 휴스턴은 5차전에서는 0-4, 4-7, 7-8의 열세를 극복하고 13-12의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7차전 투런포를 포함해 단일 월드시리즈 첫 네 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조지 스프링어에게 돌아갔다. 스프링어는 월드시리즈에서 5개의 홈런을 터트린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스프링어는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7경기에서 타율 0.379(29타수 11안타) 5홈런 7타점을 올렸다.

결국, 최종 7차전 승부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휴스턴이었다.

휴스턴은 1회 초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 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의 내야 땅볼 때는 1루수 코디 벨린저의 송구 실책으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도루로 3루까지 진루한 브레그먼은 호세 알투베의 1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았다.

2점을 먼저 뽑은 휴스턴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회 초 브라이언 매캔의 볼넷과 마윈 곤살레스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랜스 매컬러스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매켄이 홈을 밟았고,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스프링어가 풀카운트에서 다르빗슈의 한복판 직구를 통타해 중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스프링어는 월드시리즈 4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리즈 5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다저스가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겨냥해 영입한 ‘우승 청부사’ 다르빗슈는 월드시리즈 3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다르빗슈를 내리고 브랜던 모로(⅓이닝)에 이어 3회부터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올리며 승부수를 띄웠다.

커쇼가 4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마무리 얀선(1이닝)과 알렉스 우드(2이닝)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지만,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1회 말 2사 만루, 2회 말 1사 1, 2루, 3회 말 무사 1, 2루, 5회 말 1사 1, 2루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은 한 점도 얻지 못했다.

5회까지 잔루 8개를 남긴 다저스는 6회 말 1사 1, 2루에서 대타 앤드리 이시어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7∼9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맥없이 패배를 떠안았다.

선발 랜스 매컬러스(2⅓이닝)-브래드 피콕(2이닝)-프란시스코 리리아노(⅓이닝)-크리스 데븐스키(⅓이닝)에 이어 6회부터 등판한 찰리 모턴은 비록 1실점 했지만 7∼9회, 3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경기를 끝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 박수만 치다 끝난 류현진의 ‘쓸쓸한’ MLB 가을야구
[ 많이 본 기사 ]
▶ 10년 사귀다 헤어진 중년 남녀 모두 숨진 채 발견
▶ 사드 레이더 중국방향 ‘차단벽’ 설치하라는 中
▶ 이국종 “몸부림쳐 수술해도…난 10억 적자 원흉이었다”
▶ 한화 내야수, 일본 마무리 캠프 중 성추행 혐의로 체포
▶ “아파트 문이 안열려요” 수험생이 119에 ‘SOS’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아주대 교수회지에 심평원 수술비 삭감에 대한 비참한 심경 토로“일을 할수록 손해 불러오는 조직원…무고했으나 죄인이었다” “환자마다..
mark한화 내야수, 일본 마무리 캠프 중 성추행 혐의로 체포..
mark“아파트 문이 안열려요” 수험생이 119에 ‘SOS’
“휴∼ 다행이다”…수능날 큰 지진 없었다
[속보]檢, ‘국정원 1억 뇌물 의혹’ 최경환 28일..
사드 레이더 중국방향 ‘차단벽’ 설치하라는 中
line
special news ‘소녀시대’ 서현 10년 몸담은 둥지 떠나 홀로..
“홀로서기 배경? 양손 쥔 것 모두 놓았을 때의 내가 궁금했죠” 10년 몸담은 둥지를 떠나 홀로..

line
10년 사귀다 헤어진 중년 남녀 모두 숨진 채 발..
한국당, 내년 초 ‘保守대통합회의’ 발족… 洪대..
자녀 독감백신도 수입산 맞히는 엄마들… ‘안아..
photo_news
입실 촉박한데 태워다준 아버지께 큰절 올린 수험생
photo_news
‘딸바보’ 오바마 어쩌나…말리아 남자친구 생겼다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253) 61장 서유기 - 6
illust
[인터넷 유머]
mark인공지능 로봇
mark음주에 관한 법률
topnew_title
number “北, 귀순사건 후 JSA 경비병력 모두 교체…..
잇단 과로사·자살… 회사가 칼퇴근 ‘강요’
‘合法 존엄사’ 한 달만에 3~4건… ‘선택’ 더 ..
원전 불안감에… 2000억 들인 담수화시설 ‘3..
구걸 실패하자 ‘바바리맨’ 돌변… 손님들 혼..
hot_photo
김도연·여름·다영, 수능 고사장으..
hot_photo
방탄소년단 ‘호르몬전쟁’ 뮤비도..
hot_photo
민서 “‘좋아’ 1위 실감안나…이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