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업기술센터, 비싼 농기계 임대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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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농업기계를 빌려 쓰세요.”

부산시농업기술센터는 8일 농업기계 임대 사업소를 개소하고 농기계 임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농기계 임대 사업소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 옛 대저 119안전센터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었다. 부지 면적 241㎡에 지상 2층 규모로 소형 농기계와 부속 작업기부터 중대형 농기계까지 빌려준다. 이 임대 사업은 농업 경영비를 아끼기 위해 연간 사용 빈도가 낮고 농업기계 구매가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기계를 저렴하게 빌려주는 것이다. 현재 비치하고 있는 농업기계는 농업용 굴착기, 논두렁 조성기 등 37종 63대다.

하루 임대료는 기종별로 1만 원부터 7만 원까지로 농기계 구매 가격의 0.2% 수준이다. 임대 신청은 부산시에 주소를 두고 농사를 짓는 농업인이나 부산에 경작지가 있는 타 지역 농업인이면 가능하다. 기종별로 1대씩 빌려주며 임대 기간은 3일 이내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임대 사업소의 완공으로 농업인의 비용 절감 및 영농 편의제공은 물론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